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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1)] 문 대통령 핵심 지지층 2030세대의 분노 

남북대화, 지지층 균열 불렀다 

박성현·문상덕 월간중앙 기자 park.sunghyun@joongang.co.kr
청년층의 무기력, 좌절감이 남북한 기성정치에 대한 불만으로 표출돼 평창 단일팀 역풍은 서막… 북한 핵무장·주한미군 철수 놓고 지지층 이완 가속화할 수도
지금의 586세대들이 대학을 다녔던 1980년대는 ‘반미(反美) 시대’라고도 불렸다. 1980년대는 광주 민주화 운동 군사적 탄압에 대한 미국의 책임론이 거세게 일었다. 군사정부에 반대하는 학원가의 민주화 시위의 근저에는 반미 감정이 늘 도사리고 있었다. 남한 내 핵무기 철수, 팀스피리트 훈련 중단,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 철수 같은 구호가 독재정권 규탄 시위와 뒤엉켜 캠퍼스를 뒤흔든 시절이었다.

1980년 후반 서울의 한 대학에서는 기만과 모순으로 가득해 보이는 듯한 시대를 풍자하는 모의 시국토론회가 열렸다.이 행사의 키워드는 핵, 전쟁, 주한미군으로 압축됐다. 재야·학생운동권, 보수여당, 보수야당의 견해를 각각 대변하는 역할을 맡은 3인의 가상 패널이 등장해 열변을 토했다.

3인3색이랄까. 현안을 대하는 이들의 입장은 첨예하게 갈렸다. 한반도의 모든 모순이 ‘미국제국주의’에서 비롯된다고 보는 재야·학생운동권 패널은 “반전(反戰), 반핵(反核), 양키(주한미군) 고 홈(철수)”이라고 외쳤다. 민족의 생존이 핵전쟁으로 위협받는다는 전제에서 미국이 이 나라를 떠나야 한반도에서 더 이상의 전쟁 참화를 막을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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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호 (201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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