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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분석] 북한의 3代 걸친 ‘음악정치’ 

김정일·김정은 부자 ‘노래’로 권력과 부인을 얻다 

고수석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연구위원 ko.soosuk@joongang.co.kr
예술은 고용희·이설주 등 퍼스트레이디 산실이자 권력 출발점…‘감성독재’ 자질과 영도력은 사회주의 국가 통치자의 덕목
"좋은 노래는 대포나 비행기보다 더 위력한 무기이다.”

김정은(34)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즐겨 하는 말이다. 여기에 그는 “예술의 힘은 핵폭탄보다도 더 위력 있다”고 보태기도 한다.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언급한 음악·예술에 대한 생각이다. 많은 독재자가 음악을 순수예술이 아닌 지배 수단으로 활용했듯이 김정은도 마찬가지다.

북한에서 음악은 정치의 한 부분이다. 정치가 없는 음악은 뿌리 없는 나무와 같다고 본다. 그래서 음악은 노동당의 사상과 의도, 노선과 정책을 반영하고 노동당의 대변자로서 역할하고 있다. 북한 음악의 목적은 정치와 인민의 교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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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호 (201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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