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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 평창 그 후… 한반도 주변 미 전략자산 완벽분석 

인구밀도 무색할 만큼 무기 밀도 높아졌다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truth21c@empas.com
미국 최첨단 전략자산 대거 전개해 ‘평창 이후’ 군사옵션 만지작…항공모함 강습타격전단, 전략폭격기, 전자정찰기 이어 올봄엔 기갑전투여단도 순환배치 예정돼
"1950년 7월 5일 경기도 오산시 죽미령에서 유엔군 일원으로 파견된 미군 스미스 특수임무 부대가 북한군과 첫 전투를 벌였다. 스미스 부대는 북한군의 공격을 막기 위해 죽미령에 2개 소총중대와 75㎜ 무반동 총 4정 및 4.2인치 박격포 4문을 배치했다. 북한군은 정예부대인 제4사단의 107전차연대를 앞세우고 진격해왔다. 스미스 부대는 북한군의 소련제 T-34 전차들의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북한군 전차들은 스미스 부대의 방어선을 짓밟고 남쪽으로 내려갔다. 스미스 부대는 북한군의 첫 전투에서 150여 명이 전사하고 26명이 실종되는 등 엄청난 패배를 맛보아야만 했다. 스미스 부대는 북한군에 대한 정보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소련제 전차를 파괴할 무기조차 없었다.”

마크 밀리 미국 육군참모총장이 최근 미군의 준비 부족으로 패배한 사례로 언급한 한국전쟁 당시 스미스 부대의 오산 전투 내용이다. 밀리 참모총장은 미군이 북한과의 잠재적 전쟁 가능성에 준비돼 있지 않으면 오산 전투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국가 단위 정규군을 상대로 한 지상전에 대한 대비태세를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밀리 참모총장의 지적처럼 한 국가를 상대로 한 전쟁은 반군이나 무장단체를 상대로 하는 전쟁보다 훨씬 복잡한 양상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 체계적으로 훈련된 정규군은 물론 대규모 특수부대까지 보유하고 있는 북한군은 반군이나 무장단체와는 다른 차원의 상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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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호 (201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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