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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특집] 수그러지지 않는 비트코인 열풍 

암호화폐는 신기루인가, 오아시스인가 

10년 전 비트코인이 등장했을 때만 해도 ‘금융자본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가져다줄 매개물이란 나카모토 사토시의 구상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없었다. 관심의 사각지대에서 비트코인은 분화와 진화를 거듭하며 블록체인 생태계를 넓혔다. 미풍에 그칠 줄로만 알았던 비트코인 바람은 지난해부터 사막의 모래폭풍처럼 한국 사회를 덮쳤다. 누군가는 유리천장을 깨부술 마법의 지팡이로, 또 다른 이는 4차 산업혁명을 몰고 올 요술램프로 여긴다.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이 교차한다. 완전히 독립된 인터넷 생태계를 꿈꾸며 태어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논쟁을 집중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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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호 (201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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