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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정신의 미학 (24)] 서책으로 문사와 교유한 수봉(壽峯) 문영박 

재물로 세상을 이롭게 한 경륜가 

글 송의호 대구한의대 교수 yeeho1219@naver.com / 사진 백종하 객원기자
재화 투자해 국권 회복에 앞장… 타계 후 상해임정서 조문(弔文) 보내[br] 1930년대 중반까지 일제의 단발 거부하고 자녀를 신학교에 보내지 않아
'하나. 이 당(堂)을 세운 것은 자제를 교육하고 빈객(賓客)을 접대하기 위해서다. 교육은 행실이 근본이니 먼저 효제충신(孝悌忠信)을 닦고 독서와 학문은 하루도 쉬지 말라.

하나. 빈객이 오면 예(禮)와 경(敬)을 다하며 제공하고 받드는(供奉) 절차는 정갈하고 넉넉하게 하라.

하나. 서책은 부형이 애써 간직한 것으로 손때가 묻어 있는 것이니 마땅히 애호하여 펼쳐볼 때는 더럽히거나 찢어지지 않게 하라. 또 가볍게 남에게 빌려 주어서는 안 된다. 만약 하는 수 없이 빌려 주게 되면 반드시 장부에 기록했다가 곧 돌려받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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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호 (201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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