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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Y형 인재’ 육성하는 영남대 

미래 열어가는 밝고 강한 지역 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 

최경호 월간중앙 기자
융합적 사고 역량 함양 위한 실무 중심 교육과정 구축…창의적 아이디어 공유하고 융·복합 연구 위한 환경 마련

▎영남대는 미래산업 부가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Y형 인재 육성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 사진:영남대
영남대(총장 서길수)는 ‘미래를 열어가는 밝고 강한 지역 거점대학’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프라임 사업을 통해 미래산업 부가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Y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지역산업 여건 등을 고려해 미래 유망 산업인 지능형 로봇, 미래자동차, 융·복합 소재, 신재생 하이브리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공과대학 내 전기·전자·컴퓨터·정보통신·기계 전공을 분리했다. 이어 ICT 융합형 단과대학인 기계IT대학을 설립하고 대학 내 로봇기계공학과와 자동차기계공학과를 신설해 2017학년도에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화학공학부 내에 에너지화공 전공을 신설해 지구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 중 하나인 에너지 산업을 책임질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8학년도 전공 교육과정 및 교양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사회·산업체의 수요 조사 및 분석 결과를 교육과정에 반영했다. 그리고 산학자문위원회를 통한 산업체 의견 수렴, 산업체 만족도 조사 및 환류를 통해 기업의 선호 인재상과 사회·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융합적 사고 역량 함양을 위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YU SMART Engineer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CRM(Career Road Map)에 따라 전공 및 전공 실무 역량, 기초 역량,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ICT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아두이노 캠프, 융합 신기술 설계 드론 캠프, 창의융합설계제품경진대회, 공학 인문 캠프, 로봇축구경진대회,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 대회 등 사회 수요 맞춤형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공학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영남대 로봇관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
올해 7월에는 ‘2018 PRIME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대회에는 태국 라자망갈라왕립공학대(Rajamangala University of Technology Thanyburi), 싱가포르 폴리테크닉(Singapore PolyTechnic), 일본 가나자와공대(Kanazawa Institute of Technology) 등 해외 4개 대학을 비롯해 총 20개 대학 29개 팀이 참가했다. 자동차 설계에서 제작·운행까지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고 작업하며 현장 경험을 쌓고 미래 자동차 분야의 기술을 겨루는 장으로 마련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이상무’


▎2018 프라임 국제자작자동차대회에 참가한 영남대생들이 자신들이 만든 자동차를 운행하고 있다. / 사진:영남대
영남대는 미래 핵심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재 육성을 선도하기 위한 교육 인프라 조성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프라임 사업비와 교비를 투입해 2018년 자동차관 및 로봇관의 증축·리노베이션을 완료했다. 강의실·실습실을 비롯해 드론, 밸런싱 로봇, 아두이노 호환 휴먼 로봇 등 3D프린터로 모델링한 로봇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로봇펀숍(Robot Fun Shop)을 구축했다. 또한 학생들의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제품을 직접 설계·제작·평가 등 원스톱(One Stop) 프로젝트 실습을 할 수 있는 SMART Lab.을 조성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융·복합 연구를 위한 교육 환경을 마련했다.


▎한동근 영남대 프라임 사업단장. / 사진:영남대
영남대는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것은 물론, 각종 대학평가에서 명문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속의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영남대는 최근 5년간 대학특성화(CK), 두뇌한국(BK)21+,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지역선도대학, 국제협력선도대학 등 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대형 재정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저력을 이어가고 있다. 영남대는 프라임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고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지역 명문사학으로서 우뚝 서고 있다.

- 최경호 월간중앙 기자 squeeze@joongang.co.kr

201809호 (20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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