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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책 | 가족과 함께하는 지역축제 11選] 충청북도 

소방, 솔라, 뷰티산업 연계 ... ‘알토란 축제’ 꿈꾼다 

충청북도는 9월 10일 충주세계소방관 경기대회와 충북소방산업엑스포를 계기로 소방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어서 9월 13일 솔라페스티벌, 9월 14일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10월 23일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개최한다.

충주세계소방관 경기대회 | 전 세계 소방관 큰 잔치 “우리는 하나다”


‘제13회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성큼 다가왔다. 세계 50여 개국 6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인 이번 대회는 9월 9일 개막식 및 머스터 게임을 시작으로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펼쳐진다.

1990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이래로 2년마다 격년제로 지구촌 곳곳에서 열려 왔다. 우리나라에선 2010년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다. 소방관경기대회는 75개 종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반 엘리트스포츠 대회처럼 메달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보다는 동료 소방관으로서 다양한 종목을 겨루며 웃고 즐기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대회의 꽃인 경기종목은 야구, 마라톤, 축구, 수영 등의 일반스포츠 종목부터 말발굽던지기, 물통릴레이, 다트, 페이트볼 등 레포츠 종목, 수중인명구조, 최강소방관경기, 소방차운전 등의 소방관만의 이색적인 종목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9일 개막식에는 공군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을 시작으로 육군 1군사령부의 의장대 및 태권도 시범 공연이 이어지고 경기종목 중 하나인 머스터가 진행된다.

머스터는 모든 참가국의 선수들이 한데 어우러져 각국의 특징과 상징을 표현하는 퍼포먼스와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축제의 장을 유도하는 종목으로 특별한 규칙 없이, 개막식에 메인 스타디움 입장·퍼레이드의 독창성, 관중들의 호응도 및 표현력을 판단하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종목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대행사는 대회기간 중 열리는 충북권 최초의 충북소방산업엑스포이다. 실내전시관, 야외전시관, 안전문화체험관, 소방헬기 전시장, 소방드론경진대회, 인명구조견시범 등 소방과 안전 관련 산업의 최신 제품과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한편, 충청북도 향토음식경연대회, 우륵문화제도 같은 기간에 개최된다. 충주를 찾은 내국인들에겐 옛 것의 소중함과 우리 문화를 뒤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고, 외국인들에겐 한국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진천 솔라페스티벌 | ‘태양광으로 행복한 세상’ 오감만족 축제


충북도가 가을 대표 축제 중 하나인 2018년 솔라페스티벌 성공 개최를 위한 예열에 들어갔다. 9월 13일(목)부터 9월 15일(토)까지 3일간 충북 혁신도시(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에서 개최되는 2018년 솔라페스티벌은 태양광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충청북도와 진천군이 주최하고 (재)충북테크노파크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주관하는 2018년 솔라페스티벌은 전국 유일의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로 특화된 충북 혁신도시에서 태양광을 보고·듣고·체험할 수 있는 충북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행사 중 하나이다.

충북도는 이번 솔라페스티벌을 통해 ● 충북 신태양광 3030정책 선포 ● 신재생에너지의 주민 수용성 확대를 위한 전시콘텐트 ● 태양광 관련 기업 인사담당자 초청으로 지역인재 취업연계 실시 등 페스티벌의 의미를 넘어 새로운 축제의 가치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중앙부처와 공공기관들과의 협조로 모형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 태양광 아이디어공모전, 태양광 그림 그리기 대회 등에 산업부 및 교육청 표창과 수상 부문을 확대하는 등 공공홍보자원 활용을 통한 행사 인지도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태양광으로 행복한 세상’을 테마로 열리는 이번 솔라페스티벌은 ● 6+3 신성장동력산업과 충북의 미래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 ● 태양광의 제조 및 발전 원리 이해를 돕는 태양관 ● 태양광 및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는 기업관 ● 에너지 분야 연구 및 자문기관과 대학 등이 참여하는 학연관 등 전시관이 운영된다.

태양광기술센터에서는 ● 태양광 모듈설계 제작(대학부 각 20개 팀) ● 태양광 발전시공(대학부 15개팀, 고등부 50명) 등 솔라 기능경기대회가 개최되며, 동시에 기업 인사담당자 초청으로 취업 연계도 이뤄진다. 또한 솔라페스티벌 행사장에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태양광 모형 자동차 경주대회는 초·중·고등부 60개 팀이 태양광 발전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치열한 창의력 대결을 펼친다.

뿐만 아니라 전국 중·고·대학생과 중소벤처기업인들이 참여하는 ● 솔라 생활 공감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실생활 응용 가능한 아이디어 제품과 학술적 아이디어 공모와 ● 솔라 그림 그리기 대회(한국미술협회충북지부)는 초·중·고등부 1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그밖에 한국태양에너지학회 특별세션 및 태양광 융복합 지식연구회 등 학술행사와 태양광자동차, 자가발전 기차 등 만들기, 이벤트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도 관계자는 “단체관람객 유치를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 실현 등 전략적인 사전홍보와 솔라페스티벌의 브랜드를 한껏 높여 충북의 대표 가을 축제답게 행사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국 최고의 태양광 산업 집적지로 떠오른 충북의 솔라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 K-뷰티 현장… 한국미 뽑낸다


2018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오는 10월 오송역 일원에서 열린다. 충북도에 따르면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동안 열리게 될 2018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이하 엑스포)는 최신 뷰티제품 소개와 1대1 수출상담회, 화장품 판매, 각종 컨퍼런스 등으로 진행된다.

엑스포는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간 거래) 중심의 바이어와 관람객들에게 최신 화장품을 소개하는 ‘기업관’과 B2C(business to consumer,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중심 판매 위주의 ‘마켓관’, 수출상담회가 진행되는 ‘비즈니스관’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엑스포에선 K-뷰티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화장품·뷰티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250여 개의 국내외 화장품 기업 참가를 목표로 유치를 진행 중이다. 4월부터 전담 기업유치반을 편성, 본격적인 참가기업 유치에 나서면서 더샘인터네셔날, 사임당화장품, 파이온텍, 에스디생명과학, 코스메카코리아 등 200개 기업을 7월 현재 유치하였다. 또한 지난해 참가 기업의 수출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동, 유럽지역 바이어 초청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한 결과 총 40개국 1238명의 바이어가 참가하였다. 이에 올해는 1월중 전국 2000여개 국내 화장품·뷰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바이어(수출시장) 선호도 조사를 실시, 실제 화장품기업들이 필요로 하고 선호하는 수출시장과 해외 진성 바이어를 섭외할 예정으로 총 15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수출진흥 전문엑스포로서 진정성 있는 수출상담회(약 2500회)를 진행한다.

이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전시관 구성, 동선 및 환경 연출, 편의시설 확충, 컨퍼런스, 이벤트(프로그램) 등을 확대함으로써 관람객의 편의와 볼거리 제공에도 힘쓸 예정이다. 맹은영 충북도 바이오정책과장은 “엑스포를 통해 국내외 화장품·뷰티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하고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2018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대한민국의 화장품·뷰티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대표 엑스포로 성장하고, 나아가 충북이 K-뷰티의 중심지라는 것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엑스포에선 LG생활건강과 에뛰드하우스, 한국화장품 더샘, 셀트리온스킨큐어, 잇츠한불 등 205개 기업이 참가해 529명(40개 국가)의 해외바이어 포함 1238명(2016년 1080명)의 바이어가 방문, 981건 1272억원 상당의 수출계약 추진실적을 거뒀다.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 미래 준비 ‘한·중 친교의 장’


제8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한·중친교, 14억 중국인과 함께하다’를 주제로 9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청주대학교 일원에서 펼쳐진다. 2011년 제1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이래 처음으로 대학교에서 개최되는 만큼 주최 기관인 충청북도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롭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

올해 8번째 맞는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한·중 대학생은 물론 국민, 관광객 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하고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첫날인 9월 14일(금) 개막식(오후 6시) 직후 인기 한류가수들이 출연하는 K-팝 콘서트와 ‘한·중 대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밝힌다’는 의미의 LED 쥐불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유학 후 본국(중국)으로 귀국한 유학생 초청 특강, 한·중 대학생 미니올림픽(체육대회)과 e-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둘째 날인 9월 15일(토)은 페스티벌에 일반인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중 양국의 문화가 어우러지는 페스티벌의 생생한 현장을 그림에 담아내는 사생대회와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에 관한 자유 주제로 중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리는데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또한 한·중 양국 청년들 간 소통·교류와 상호 이해를 위한 ‘한·중 교류의 밤’ 행사가 펼쳐지는데 정상급 힙합 뮤지션이 함께하는 치맥 페스티벌과 EDM 파티(오후 6시)로 진행되며, 이밖에 한·중 대학생 가요제(예선), 미니올림픽(체육대회)과 e-스포츠 대회, 한국어·중국어 말하기 대회 그리고 유학생 포럼과 한·중 미래강연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9월 16일(일)에는 한·중 대학생 가요제 결선무대와 폐막식(오후 2시)에서 인기가수 축하공연을 끝으로 3일간의 축제의 장을 마무리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워터 슬라이드(50m), 한·중 전통문화 체험, 프리마켓, 푸드존, 시·군 홍보관, K-뷰티 체험관 등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왜 ‘중국인 유학생’인가?

중국은 세계인구 20%에 달하는 14억명의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률, 막강한 군사력 등을 바탕으로 미국과 함께 G2로 불릴 만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로 급부상하였다.

이에 따라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관계가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으며, 충청북도는 2017년 기준으로 대중국 수출액이 전체 수출액의 30% 수준으로 수출 대상 국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중국인은 전체 외국인 출입국자 수의 94%에 달하고 있다.

아울러 같은 해 기준 국내 외국인 유학생 중 중국인 유학생 비율은 55%, 6만 8천여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제반 여건 속에서 우리나라에서 공부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이 미래 중국 내 친한인사로 성장하여 굳건한 양국 우호관계를 보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한·중 양국 청년 간 신뢰를 강화할 수 있는 민간·공공외교 자산이 더욱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 “놀이와 신성장산업 연계한 충북의 미래를 열 축제가 목표”


9~10월 충북에서는 소방관경기대회 등 여러 축제가 열린다. 이들 행사는 ‘놀자’ 개념이 아니고 각각 의미가 담긴 충북의 미래 산업과 연관되어 있는 축제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이들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충북 발전, 더 나아가 대한민국 신성장산업을 발전시켜나 가겠다고 말했다

먼저 충북을 찾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해줄 말씀은?

“‘축제의 계절, 충북으로 오세요.’

9월 10일에 열리는 충주세계소방관 경기대회와 충북소방산업엑스포를 계기로 소방산업도 육성하여 충북을 소방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도 마련하겠다. 또한 매해 개최행사로 9월 13일에는 솔라페스티벌, 9월 14일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10월 23일에는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를 통해 이들 산업을 육성하여 세계의 중심으로 도약해 나가겠다.”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준비는?

“9월 9일부터 약 50여 개국 2천여 명의 전 세계 소방관들이 충청북도 충주를 방문한다. 세계소방관들의 올림픽 축제 행사인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를 역대 최고 수준의 국제대회로 손색이 없을 만큼 외국 손님맞이를 잘 준비하고 있다. 세계 속의 충북, 다시 찾고 싶은 충주를 보여 주고 충북을 전 세계에 과시할 수 있는 국제대회로 만들어 가겠다.”

솔라페스티벌과 관련 충북이 태양의 땅으로 불리는 이유는?

“진천에는 태양광기술지원센터, 건물에너지기술지원센터, 자동차연비센터, 혁신도시찬환경에너지타운 등 태양과 관련된 연구센터들이 집중되어 있다. 충북이 태양광 산업이 가장 많이 발달되어 있다. 태양광 셀 생산량의 74%, 모듈 생산량 61%로 합치면 67%가 충북에서 생산되고 있다. 특히 진천의 한화큐셀은 세계 최대규모로 세계 모듈생산량의 10%를 생산하고 있다.

6대 핵심전략산업 중의 하나로 중점 육성하고 있는 태양광 산업을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연계하여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너지)에 선제적으로 대응, 산업에 대한 비교우위를 지속 선점하여 1등 경제 충북 실현을 위한 견인차가 될 것이다.”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어떤 행사인가?

“충북 미래 자산을 미리 확보하는 차원으로 우리나라에서 공부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페스티벌이다. 유학생들이 중국으로 돌아가서 30~40년 뒤에는 이들이 중국 내 친한 인사로 성장하여 중국과 교류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성과는?

“2014년 20여 국가가 참여했으나 2017년 40여 개 국가에서 500여 명 참여, 국내 바이어까지 1000명이 넘게 참여하여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제 아시아를 대표하는 화장품 전문 엑스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오송컨벤션센터가 건설이 되면 매머드 규모의 엑스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충북은 엑스포 행사를 통해 한국 화장품 수출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201810호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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