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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 ‘同行-고령사회로 가는 길’(12)] 노년의 든든한 동반자 대한노인회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존경받는 노인 되겠다” 

최경호 월간중앙 기자
1969년 창립, 전국 6만5000여 경로당과 300만 회원 보유한 최대 노인 단체… 인생 3모작 교육 등 통해 수혜 대상에서 봉사 주체로 거듭나기 위해 힘쓴다

▎대한노인회는 국내 노인 관련 단체 중 원조 격인 곳이다. 대한노인회 홍보대사인 탤런트 김성환씨가 11월 7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 있는 대한노인회중앙회에서 열린 인생 3모작 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회장·이중근 부영그룹 회장)는 국내 여러 노인 단체 중 원조이자 맏형 격이다. 1969년 4월 15일 서울 종로구 영하각에서 서울·부산·대구·수원 등의 경로당 회장 60여 명이 모여 창립총회를 열고 대한노인회를 세웠다. 이어 이듬해인 1970년 4월 19일 문화공보부에서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오늘에 이르렀다. 2019년 대한노인회는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반세기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노인회에 새로운 변화가 인다. 2017년 8월 제17대 이중근 회장 취임 이후 대한노인회는 ‘어른다운 노인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대 분야 13개 중점과제를 설정, 여러 사업을 힘있게 추진하고 있다.

4대 분야는 ▷어른다운 노인으로 존경받는 노인상(像) 구현(①시니어 아카데미 운영 ②경로당 회장 교육 확대 ③노인대학(노인교실) 운영 내실화 ▷치매 걱정 없는 노인건강· 행복시대 추진(①경로당 전수조사 통한 치매 검사 ②치매예방 교육 실시 ③치매예방운동교실 운영) ▷노인 소득·일자리·봉사 확대(①노인취업지원 확대 ②아동안전지킴이사업 실시 ③노인자원봉사클럽 활성화) ▷조직의 역량강화 및 활성화(①경로당 DB 구축 및 회원 배가 운동 ②각종 경로당 프로그램 개발 보급·확대 ③임직원 역량강화 교육 ④규정 및 조직 재정비)로 요약된다.

“평생 현역의 마음으로 봉사 확산시키자”


평소 노인 복지 향상과 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던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은 회장 취임 전인 2016년 3월 노인전문교육원 설립을 위해 100억원의 사재를 쾌척했다. 무주덕유산 리조트 내에 약 5000㎡ 규모의 현대식 건물을 건립해 대한노인회에 기증한 것이다.

이어 지난해 3월 국내 유일의 노인 전문교육기관인 우정연수원을 개관해 노인지도자 과정, 핵심노인 지도자 과정, 직원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통해 1만6540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그럼에도 교육 기간이 짧고 교육 기회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일자 지난해 11월 이 회장은 노인 지도자 교육 관련 기구 설립을 전격 제안했고, 마침내 올해 1월 25일 교육총괄본부가 탄생했다.

이 회장은 교육총괄본부 출범식 행사에서 “어른다운 노인으로서 존경받는 노인상을 확립하려 한다”며 “질 높은 교육을 통해 평생 현역의 마음으로 사회 봉사, 사회 참여를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총괄본부에서는 전국 노인지도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상·하반기 각 5회에 걸쳐 5개의 주제로 수준 높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 교육은 전국 노인지도자 대학장과 노인대학장이 수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인생 3모작을 실현하기 위해 일선 경로당 회장에게까지 ‘전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반기 교육은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사회 통합에 앞장서는 어른다운 노인상 확립을 위해 10월부터 시·도 연합회장 및 지회장·임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교육총괄본부의 교육은 크게 둘로 나뉜다. 하나는 대한노인회 각급회 회장, 노인대학장, 임원을 대상으로 한 노인지도자 교육이다. 또 하나는 사무처·국장, 취업지원센터장, 노인자원봉사 신규클럽코치, 총무부장, 경로부장, 자원봉사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직무교육이다.

대한노인회에서는 앞으로도 16개 시·도 연합회, 245개 시·군·구·지회 등 각급 회(會) 임원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마련하는 한편 시대 변화에 따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병순 대한노인회 교육총괄본부장은 “인생 3모작 교육이 바람직한 노인상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노인 지도자들에게 노인대학 운영과 관련된 비전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job)은 자신의 가치 인정받는 ‘자존감’의 징표


▎10월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2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내빈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이정미 정의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광홍 대한노인회 수석부회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대한노인회에서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이유는 노인들이 일을 통해 자신들의 가치를 인정받도록 하자는 취지다. 한 설문조사에서 은퇴 후에도 일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소득을 보충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나는 아직 가치고 있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만하다’는 답변이었다.

최성재 한국생애설계협회장은 “60세 이후 30년을 살아야 한다고 가정할 때 취미만으로 시간을 보내기는 어렵다. 시간을 보낸다는 측면에서도 일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출신으로 한국노년학회장,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 청와대 고용복지 수석비서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등을 역임한 노인 문제 전문가다.

물론 노인이라고 해서 교육 수준이나 건강 수준이 다 같을 수는 없다. 노인 일자리를 직업별로 나눌 게 아니라 직무별로 나눠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꼼꼼하고 차분히 처리해야 할 일자리, 종합적인 판단을 해야 할 일자리는 대체로 노인에게 적합하다.

노인의 직무능력을 학술적 측면에서 살펴보자. 생후에 취득하는 지능이 전체의 60~70%를 차지하는데 이를 결정화(結晶化)지능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지능이 축적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60~70대가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 대표적인 분야가 서비스업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2016년 종사자 100인 이상 기업 108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령층 고용을 꺼리는 이유’에 대한 물음에 ‘고령 근로자의 자질과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은 7%에 불과했다. ‘고령자에게 적합한 직무가 부족하다’는 기업이 34.7%로 가장 많았고, ‘안전을 비롯한 환경상의 문제’(21.7%)라는 이유가 다음이었다.

‘노인 인력을 고용했을 때 어려운 점’에 대해서도 기업 10곳 중 3곳(33%)은 안전 문제를 꼽았다. 업무 능력과 생산성 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보는 기업은 각각 8.5%, 4.2%에 불과했다. 최성재 당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기업들은 인건비 지원이나 세제 혜택뿐 아니라 고령층을 위한 업무환경 개선이나 고령자 적합 직무 개발, 고령층 건강관리에 대해 정부 지원을 필요로 한다”며 “노인 고용 확대를 위한 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노인 대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는 교육 강화와 함께 살롱(salon) 문화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일본의 살롱은 한국경로당의 벤치마킹 산물이다. 10여 년 전 일본 고령사회 전공 교수들이 한국의 경로당 문화를 견학하곤 했는데 그 결과 태어난 것이 살롱이다.

일본에 수출된 우리 경로당…청출어람의 모델


▎10월 1일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 노인의 날 기념 강동구 노인복지관 연합 강동 시니어 어울림 페스티벌에서 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 진달래팀이 포크댄스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살롱이라고 해서 룸살롱 같은 유흥문화가 아니고 소박한 동네 소모임을 뜻한다. 마음 맞는 사람끼리 모여서 수다도 떨고 고민도 함께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스트레스도 풀리고 갈등도 해소된다. 이런 살롱이 일본 전역에 6만여 개쯤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살롱의 주체는 어르신이다. 5~10집이 모여 살롱을 연다. 야간에만 운영하는 식당을 낮에 잠시 빌리거나 구청의 빈 사무실을 이용하기도 한다. 돌아가면서 각자의 집을 살롱으로 ‘대여하는’ 경우도 있다.

살롱은 서로 돕는 공간이기도 하다. 과거 한국 농촌의 두레나 품앗이와 비슷하다. 함께 모여 취미를 나누기도 하고, 누군가 아프면 함께 병원에도 가기도 한다. 집 안 대청소를 할 때는 손을 거들어준다.

‘어르신발(發)’ 살롱은 확산일로다. 최근에는 동네 젊은 엄마들이 살롱에 모여서 육아 정보를 공유하거나 공동구매도 한다. 그럴 때 어르신들은 한발 물러서 조언자·멘토 역할을 한다.

살롱이 뜨자 기업들도 나섰다. 생활이나 취미를 함께하는 회원제 살롱에 철도 회사가 지원금을 댄다. 시청이나 구청에서는 교통비와 다과 비용을 지원하기도 한다.

살롱 활성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열매는 노인 건강이다. 나이 들면서 외출이 줄어들면 사회적·인간적 관계가 위축되거나 단절된다. 이는 치매 발생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살롱에 나가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어딘가 나가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준비하고 긴장해야 한다는 말과도 같다. 얼굴에 화장도 하고 셔츠도 다려 입어야 한다. 대화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면 뉴스도 챙겨봐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민등록상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은 누구나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다. 1989년 노인정(老人亭)에서 경로당(敬老堂)으로 명칭이 변경됐고, 1991년에는 아파트 건축 시 경로당 건립 의무화가 법으로 제정됐다.

경로당의 기원은 고려 때 노소(老所), 조선 때 기로소(耆老所)다. 노인정책은 그만큼 오래된 미덕이자 우리의 전통이다. 대한노인회 산하에는 전국적으로 약 6만5000개의 경로당이 있다.

10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로당은 일본으로 수출됐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다. 경로당에서 화투를 치거나 TV를 보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그나마도 할아버지들은 거의 발길을 옮기지 않는 게 현실이다.

할아버지들이 경로당을 꺼려하는 가장 큰 이유가 명칭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미국 밀켄 경제연구소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건강과 미래 연합(Alliance for Health and Future)’의 로버트 버틀리 박사는 건강 측면에서 볼 때 오늘날 60세 여성은 1960년대의 40세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 오늘날 80세 남성은 1975년의 60세 남성과 비슷한 상태라고 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오늘날 80세의 건강한 남성이 스스로 늙었다고 인정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성남에 사는 최승현(77)씨는 “경로당이라는 명칭에서부터 늙은이 냄새가 너무 강하다. 늙지 않는 사람은 없다지만 늙었다는 말을 좋아할 사람도 없는 것 아니냐”며 “소일거리 삼아 매일 혼자서 중앙공원은 산책하지만 경로당에 가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老’ 명칭 변경하고 역할 변화 모색해야


▎대한노인회의 인생 3모작 교재. / 사진·김현동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지난해 실시한 ‘우리나라 연령주의 실태에 관한 조사 연구’는 시사하는 바는 작지 않다. 조사에서 60세 이상에 적합한 호칭으로는 ‘장년’이라는 응답이 21.8%로 가장 높았다. ‘신중년’은 18.1%, ‘시니어’ 17.1%로 조사됐다. 이 밖에 ‘어르신’ 14.3%, ‘은퇴자’ 9.6%, ‘실버세대’ 8.5% 순이었다.

반면 현재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노인’이라는 호칭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3.2%에 불과했다. 노인은 ‘나이가 많이 들어 늙은 사람’이라는 뜻이지만 오랫동안 그 의미가 부정적으로 사용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0세 이상에 적합한 호칭으로는 ‘어르신’이 31.9%로 가장 높고 ‘실버세대’ 17.9%, ‘노인’ 14.2%, ‘고령자’ 13.1%, ‘시니어’ 10.9%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이제는 우리가 일본의 살롱을 재(再)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경로당이 단순히 노인들만의 공간에 머물게 아니라 동네의 사랑방이자 고민 상담소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신광옥 대한노인회 교육부회장은 “농촌에 가보면 지금도 마을 사랑방 같은 곳에 모여서 부락 공동의 문제를 상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도시의 경로당도 가정·마을 문제를 상담하는 곳으로 변모해야 한다. 그리고 그 상담·화합의 주체 역할은 경험 많은 노인이 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직은 많지 않지만 신 부회장의 지적처럼 새롭게 변모하는 경로당도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인 곳 중 하나가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우방아이유쉘 아파트에 있는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도도리 샘터’다. 간판부터 예사롭지 않은 이곳에서는 노인 교육뿐 아니라 1~3세대 간의 소통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경로당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영어 공부, 농사 체험, 역사 탐방, 전통문화 체험, 충효 교육, 마술교실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것인 어르신들의 재능기부 덕분이다.

경로당이 마을 소통의 장이자 교육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주민들의 호응도 커졌다. 어떤 초등학생은 동생 손을 잡고 경로당에 와서 밥을 먹고 가기도 한다. 엄마가 외출하면서 아이에게 “배고프면 경로당 가서 밥을 먹으라”고 했더니 아이들이 찾는 경로당이 됐다는 것이다.

신광옥 부회장은 “노인들은 단지 복지 수혜 대상이 아니다. 어엿한 봉사의 주체이자 사회의 지지대”라며 “노인들은 어린이를 보호하고 젊은이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역할을 잘할 수 있다. 이런 일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대한노인회에서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원하기만 한 노인복지청 신설


노인 문제를 깊이 들여다보는 전문가들 대부분은 노인복지청(가칭) 신설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대한민국의 노인 인구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한 부처의 일개 국(局)만으로는 도저히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해 만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712만 명으로 2016년 678만 명보다 34만 명(5%)이나 늘었다. 전체 인구 5142만 명 중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14.2%로 2016년 13.6%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인구 비중이 7%를 넘어 고령화사회에 처음 진입한 이후 17년 만에 다음 단계인 고령사회에 들어서게 됐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눈에 띄게 빠르다는 점이다. 통계청 장래 인구 추계(推計)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5년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양동희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일본의 경우 고령사회 진입이 1970년에서 1994년까지 약 24년 소요됐다”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급속한 속도로 고령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 2013년 7월 대한노인회가 국회의원 181명을 비롯해 131만6593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노인복지청 설립에 관한 청원’을 냈다. 2016년에는 이종배·홍문표·경대수·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노인복지청 설립을 위해 각각 대표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2017년에도 양승조·박인숙 의원이 각각 유사한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발의한 의원들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제출한 추계에 따르면 노인복지청 설립 시 연평균 예산이 65억~6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 부담이 엄청난 문제는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국회 입법은 번번이 좌절됐다. 정부 조직에 관한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가 미온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노인 문제를 관장하는 보건복지부도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전담기구 신설은 각 부처와의 협력 관계 및 여러 분야 업무와의 연계성을 면밀하고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본다”는 원론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익명을 원한 노인 문제 전문가는 “청년 실업 등 젊은이들의 문제도 시급하지만 노인 문제 역시 더는 뒤로 미룰 수 없다”며 “우리 사회와 정치권이 소아적(小兒的)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보다 큰 그림을 그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글 최경호 월간중앙 기자 squeeze@joongang.co.kr / 사진 김현동 기자 kim.hd@joongang.co.kr

201812호 (201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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