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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지속가능경영 부문 |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대표 

‘공존공영’ 창업정신으로 가치 나눔 확산에 앞장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핵심 가치는 ‘공존(共存)’이다. ‘공존공영’은 파나소닉코리아(대표 노운하)의 기업철학이기도 하다. 파나소닉 창립자이자 일본이 낳은 경영의 신’ 고(故)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경영철학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각종 콘테스트나 후원사업, 올해로 23차를 맞이한 CSR투어, 에코활동,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사회문제와 연계한 국민구강건강, 국민효도 등의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 후원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골프선수 박인비·유소연 등 프로 골프선수의 스폰서로 참여하고, 1988년 캘거리 올림픽부터 공식 파트너십으로 후원해 오고 있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는 올림픽 톱 스폰서 30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대표적인 공존경영 실천 프로그램인 ‘CSR투어’를 통해 2007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청소년복지시설에 가전제품과 생필품을 기부해 오고 있다. 또 청소년들에게 카메라 사용법과 사진촬영 이론 등을 알려주는 포토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2019년 1월에 24차 CSR투어가 예정돼 있다.

대학생 PR·마케팅 공모전인 ‘파나소닉 대학생 PR 챌린지’는 대학생들이 직접 마케팅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상 1000만원 등 수상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나아가 단순 마케팅 공모전에 그치지 않고 CSR프로그램과 연계해 PR챌린지 수상자들이 직접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공존공영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공존공영의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해 거래선과의 협력체제도 구축했다. 2000년대 초부터 모든 거래에서 선입금을 제도화하고, 푸시 영업을 방지하기 위해 유통재고를 적정하게 관리한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파나소닉코리아는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에서 5년 연속 수상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유길용 월간중앙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201901호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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