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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지속가능경영 부문 |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에서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품격 높은 도시, 풍요로운 시민’을 지향하는 안동시를 8년째 이끌고 있는 권영세 시장이 꼽는 최우선 덕목은 ‘신뢰’다.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경북도청 안동 이전과 민선 6기 4079억원의 국비 확보는 그의 뚝심행정이 일군 성과였다. 이는 안동시에서 최초 3선 시장으로 당선되는 뒷받침이 됐다.

2018년 6월 출범한 민선 7기의 시정 키워드는 ‘창조·문화·부자·희망·복지·세계’이다. 최우선 시책으로는 백신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경북바이오산업단지 확장과 SK바이오 사이언스 공장 증설을 통해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개소,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및 백신상용화 기술지원센터 등 국가 차원의 지원시설 유치를 연달아 성공했다.

문화산업 기반 구축도 안동시의 핵심 정책이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축제’로 선정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매년 100만 명 이상 찾는 간판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안동에서 시작돼 2014년 유네스코 NGO 자문기구로 인가받은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은 64개국 182개 회원과 단체가 가입돼 명실상부한 국제기구로 성장했다.

기초지자체로서 처음 출범시킨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5회째 접어들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인 세계유산(하회마을·봉정사)·세계기록유산(유교책판)·인류무형유산 석권을 통해 글로벌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도 순항 중이다. 2021년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인류무형유산에 등재시켜 안동을 세계인이 주목하는 문화도시이자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안동을 더욱 안동답게’란 슬로건으로 조용하면서도 알찬 시정을 펼친 덕분에 대한민국 CEO 리더십 지속가능경영 부문 3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

- 유길용 월간중앙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201901호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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