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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지속가능경영 부문 | 송무현 송현그룹 회장 

미래산업의 핵심 혁신기술로 글로벌 부품기업 도약한다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제품은 생산하지 않는다.”

26년간 송현그룹을 이끌어오고 있는 송무현 회장의 철학이다. 1991년 현재 세계 1위 선박·해양용 케이블 제조기업인 ㈜티엠씨를 모태로 출범한 송현그룹은 플랜트 산업용 볼트 제조기업인 ㈜케이피에프(KPF), 산업용 LED 전문 제조기업 ㈜글로우원 등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부품제조 전문기업들을 거느린 그룹으로 성장했다. 올해에는 산업용 로봇 핵심부품인 하이드로 감속기를 개발하는 SBB를 인수했다. 송현그룹이 전통 제조업을 넘어 미래 첨단기술을 아우르는 선진기술지향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대우중공업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송 회장은 대한민국 제조산업의 미래개척 사명을 천직으로 삼고 26년간 송현그룹의 성장발판을 마련하는 데 매진했다. “송현의 경쟁 상대는 미래”라는 말에 송 회장의 자신감이 녹아 있다. 그가 꼽는 지속가능경영의 핵심은 혁신적 기술이다. 이를 위해 고효율 대체 에너지 기술, 식품 및 위해물질 검출 기술, 생산성 향상을 위한 로봇 구동기술을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는다. 글로우원이 생산한 산업용 LED는 세계 22개국의 산업시설에 납품된다. 400여 개의 국내외 특허와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뽐냈다.

송현그룹은 경영을 통해 얻은 이윤을 지역사회와 함께 누린다는 경영방침에 따라 계열사가 있는 지역사회의 인재를 등용하고, 사회기반 시설 설립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민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지원활동을 극대화하고자 통합 CSR 활동 일환으로 재단법인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송현그룹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바자회’를 실시 사업장 인근 취약계층의 희망을 북돋았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송 회장은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지속가능경영 2년 연속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 유길용 월간중앙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201901호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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