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심층취재

Home>월간중앙>특종.심층취재

[2019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혁신성장 부문 |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풍부한 행정경험 토대로 ‘전남 행복시대’ 문 연다 

‘에너지밸리 1000개 기업 유치’


2018년 6월 취임한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결재사업 1호의 제목이다.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면서 전남도는 100일 만에 84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투자액 3조7365억원에 2965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규모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착공하고, EV·ESS 폐배터리 재사용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하는 등 차세대 신성장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도 얻었다.

이런 성과는 김 지사가 당선자 시절부터 전방위로 국고 확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 노력이 바탕이 됐다. 전남도는 2019년 국고예산이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다. 전남도가 확보한 정부예산은 6조1041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0.9%(6008억원) 늘었다. 특히 신성장산업, 에너지 분야 등 30건에서 931억원을 확보해 2018년 대비 290% 증액된 성과를 얻었다. 전남 강진군수와 완도군수, 전남 행정부지사, 18·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 지사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가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렇게 확보한 국비예산을 밑거름삼아 시급한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 발전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전남도는 우선 고용·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원 등을 통해 조선산업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 관련 기업 중심의 국가산업 단지를 조성하고, 장기간 방치된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활성화를 추진한다.

도민과 소통도 강화한다. 생활현장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듣는 ‘1박2일 민박토론회’를 정례화하고, ‘온라인 도민청원제’를 운영해 5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는 도지사가 직접 답변하기로 했다. 또 출향 도민이 지역 발전을 위한 제안을 할 수 있는 창구 개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 같은 혁신시책을 통해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의 개막을 앞당길 계획이다.

- 유길용 월간중앙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201901호 (2018.12.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