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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지속가능경영 부문 | 송도근 경남 사천시장 

‘대한민국 항공수도’ 걸맞은 선도 전략으로 압도하다 


사천시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항공수도’다. 국내 유일의 완제기 생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소재하고 있으며,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산의 50% 이상을 사천의 기업들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천시는 현재 입지에 만족하지 않고 항공우주산업 인프라를 더욱 가다듬고 있다.

LH공사에서 2017년 첫삽을 뜬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가 먼저 눈에 띈다. 2020년까지 사업비 3754억원을 투입해 중형민항기 완제품 및 관련 부품생산단지로 조성한다. 생산유발효과 6조1000억원, 부가가치 효과 1조5600억원 등 7조6600억원의 경제효과와 2만2000명가량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이 밖에 항공산업특화단지·종포일반산업단지·송포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사천시의 항공우주산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에 있다.

항공MRO(Maintenance·Repair·Operation)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소매를 걷어붙였다. KAI 1·2공장 인접 지역에 항공MRO 및 생산단지를 조성해 연구·개발·생산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MRO 복합항공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2만 명, 국내생산 유발 5조4000억원, 부가가치 창출 1조4000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송도근 시장은 사천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바다마실 삼천포 愛 빠지다’는 100년 역사를 지닌 삼천포 구(舊)항 중심시가지를 재생하는 프로젝트다. 총 300억원(국비 150억원, 도비 50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해 바다관광문화 조성, 어시장 활성화, 주민공동체 역량강화 등에 나선다.

송 시장은 “대형 국책사업과 대규모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복지정책을 실행해 사천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유길용 월간중앙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201901호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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