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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창의인재양성 부문 | 육근열 연암대 총장 

차세대농업 선도하는 교육으로 취업·창업 ‘유리천장’ 돌파 


연암대는 1974년 연암축산고등기술학교로 개교한 이래 국내 유일의 농업계열 사립 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농학이 아닌 농업을 가르치자’는 설립자의 이념을 바탕으로 60만 ㎡(약 18만 평)에 달하는 캠퍼스를 거대한 실습장으로 조성했다. 2016년 육근열 총장이 취임한 뒤엔 ‘차세대농업기술 선도대학’을 슬로건으로 걸고 국내 최초의 스마트팜 전공 및 스마트축산 전공, 축산산업 전공을 신설해 특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암대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다름 아닌 실습 인프라다. 2018년 1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시설원예 첨단기술 공동실습장’ 등을 갖춰 정규 교육과정의 절반 이상을 전공실습으로 구성하는 여건을 갖췄다.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2016년 3월 대학의 현장실습을 강화한 ‘창업 특별과정’을 개설해, 전문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대 영농창업특성화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차세대농업기술 역량을 갖추기 위해 2017년 3월 차세대농업기술센터를 설립하고, LG계열사(전자/화학/CNS)로부터 32.3억원을 지원받아 스마트팜 실증단지(유리온실, 비닐온실, 수직농장)를 구축했다. 이듬해 8월에는 LG연암학원의 지원을 받아 총 36.4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 동물보호계열 실내훈련센터’를 완공해 전문 교원과 최신식 시설을 갖추게 됐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교육부가 주관하는 국고 재정지원 사업에 꾸준히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에 선정돼 120억원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세계적수준의전문대학(WCC)사업에도 선정돼 28억원을 지원받았다. 2016년 12월에는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에서 ‘교육품질 인증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유길용 월간중앙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201901호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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