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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소통경영 부문 | 이승옥 전남 강진군수 

강진산단 분양률 4배 ‘껑충’ 여민동락 소통철학 통했다 


민선 7기 이승옥 군수는 취임 일성으로 ‘군민을 섬기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자세’를 강조했다. 직능단체와 형식을 타파한 대화의 장을 마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郡政)에 반영하는 한편, 주민 의견을 수렴해 군수 관사를 관광종합안내소로 전용하는 행보로 군민의 이목을 끌어 왔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진산업단지 100% 분양’을 군정 최우선순위로 정하고 관련 조직과 제도를 정비했다. 그 결과 2018년 7월 이후 14개 기업을 연이어 유치하면서 2018년 초 16퍼센트에 그쳤던 분양률을 같은 해 11월 64퍼센트까지 끌어 올렸다. 2017년 전라남도 내 산업단지의 평균 분양률이 30퍼센트 내외였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굴뚝 없는 공장’이라 불리는 관광산업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이 군수는 ‘남도답사 1번지 강진’이라는 이미지를 토대로 강진관광의 청사진을 ‘머물다가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정하고 기반시설 확충에 나섰다. 군정 6개월간 관광호텔과 골프리조트 등 100여 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유치했으며, 강진만 서부해안 관광벨트, 강진만 생태클러스터 등 새 관광지를 조성했다.

중앙정부에서 공모한 지역 균형발전 사업에도 연이어 선정되며 군민의 기대감을 높였다.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155억원),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150억원), 그리고 중소기업벤처부의 상권활성화사업(80억원)을 통해 생활밀착형 SOC를 확충, 강진읍 동부권 도시재생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옥 군수는 “군민 참여와 소통 행정을 늘 강조하고 실천해 왔는데 이번 수상을 통해 그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포용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진심을 다해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화합과 배려의 자세로 자랑스러운 강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 유길용 월간중앙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201901호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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