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심층취재

Home>월간중앙>특종.심층취재

[2019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지속가능경영 부문 | 정상혁 충북 보은군수 

‘관광 1번지 속리산’ 알리고 ‘스포츠메카 보은’으로 도약 


정상혁 군수가 2010년 민선 5기 보은군수로 처음 취임했을 때 보은군은 만연한 쇠퇴의 길을 걷고 있었다. 인구도 1965년 11만40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래 꾸준히 감소했다. 이로 인해 보은군민 사이에선 ‘누가 군수가 돼도 별 수 없다’는 말이 공공연히 오가는 상황이었다. 정 군수는 임기 내 보은 미래 100년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군정(郡政)을 이끌어 왔다.

스포츠 불모지였던 보은을 전국에서 손꼽히는 전지훈련지로 조성한 것이 주된 성과로 꼽힌다. 21만1000㎡ 부지에 사업비 295억원을 들여 국제 규격의 야구장 2면과 축구장 1면, 체육회관 1동, 그라운드 골프장 1면 등을 갖춘 스포츠파크를 2016년 완공했다. 그 결과 초·중·고 육상경기대회 등 47개 대회를 개최하고, 580여 개 전지훈련 팀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수학여행 1번지 속리산’이라는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관광산업을 육성해 온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취다. 정 군수는 임기 동안 숲체험 휴양마을, 해발 143m의 꼬부랑길, 속리산 말티재 관문, 속리산면 상판리와 비룡저수지를 잇는 질마재 옛길 복원, 세조와 정이품송 및 훈민정음 창제의 주역인 신미대사를 주요 테마로 해 훈민정음 마당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산림레포츠단지, 다문화 마을, 50년대 시간여행 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속리산 권역 종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상혁 군수는 “첫째도 둘째도 보은군 발전만 생각하며 군민이 행복한 보은을 만드는 데 역량을 다하고 있다”며 “보은군정에 적극 협력해 주신 군민과 공직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도 보은군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 유길용 월간중앙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201901호 (2018.12.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