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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글로벌인재양성 부문 | 허정석 울산과학대 총장 

8년 연속 WCC 명성 그대로 전문대학 글로벌화 선도한다 


울산과학대는 2011년 교육부로부터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에 선정된 이래 2018년까지 8년 연속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2011년에 당시 전국 146개 전문대학 가운데 전국 1위에 선정됐으며, 8년 연속 WCC를 유지하는 대학은 울산과학대를 포함해 단 3개교에 불과하다. 덕분에 올해 대학가 최고의 관심사였던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도 가장 나은 등급인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며 자율적인 교육혁신에 탄력을 받게 됐다.

울산과학대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교육과정을 마련한 것이 비결”이라고 말했다. 대학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과 실험·실습실을 해외기관으로부터 인증받아 온 노력이 단적이다. 교내 용접기술교육센터는 2015년 8월 세계 최대 선급협회인 영국 로이드 선급협회로부터 국내 최초로 ‘교육훈련 기관’ 인증을 받았다. 울산과학대에서 용접과정 인증서를 받은 학생은 전 세계 조선회사 어느 곳에서든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이 밖에도 독일의 국제자격 인증기관인 German CERT로부터 생산 및 품질관리 ‘교육 및 시험 시행기관’으로 지정돼 교육과정과 시설에서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덕분에 울산과학대를 찾는 글로벌 인재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2018년에만 베트남 어학연수생 104명이 입학했다. 울산과학대에서 배우고 현대미포조선에서 현장 실습해 베트남 현지의 현대비나신조선소로 취업 연계하는 프로그램이 베트남 유학생을 대거 불러 모았다.

허정석 총장은 “학생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개편하는 동시에 교육시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이 WCC라는 타이틀의 무게를 가장 높은 자리에서 지켜 온울산과학대의 힘이자 자부심”이라고 말한다.

- 유길용 월간중앙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201901호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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