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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플랫폼이 지배하는 세상 우리는 어디로 ··· 

온·오프라인 경계 허물어지며 플랫폼 영향력 확대… 누가 생태계 포식자가 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로 

‘플랫폼’(Platform)은 프랑스어로 ‘평평하다’인 plat과 ‘형태’를 뜻하는 영어 form이 합쳐져 평평한 모양의 물건을 뜻했다. 이후 기차 들어올 때 승객들이 기다리는 평평한 시설을 뜻하는 의미로 널리 쓰였다. 오늘날 플랫폼은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모바일 앱, 웹사이트 등을 통칭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기차역이 승객과 기차를 연결해 주듯이, 사람들과 그들이 원하는 것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방, 공유, 협력이다. 상호 작용을 통해 확장하고 변화한다. 단, 플랫폼 내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이제 플랫폼은 전통적인 산업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오프라인 서비스는 소셜 플랫폼과 손을 잡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는 자동차와 은행에 관심을 보인다. 앱과 같이 매개체만 있으면 다른 영역의 산업을 연결시키고 플랫폼의 몸집을 키우려 하고 있다. 플랫폼이란 선점하는 순간 자연스럽게 독점으로 갈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덩달아 우리의 삶도 변화하고 있다. 카메라만 있으면 일반인이 방송인이 되고 SNS로 택시비를 결제하고 장을 본다. 10년 전과 비슷했을 때 혁명이라 부를 만한 상전벽해(桑田碧海)한 순간에 살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변화의 파고 속에 휩싸여 있는 영역이 미디어 콘텐트와 유통 플랫폼이다. 플랫폼 선점에 국내·외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뛰어든 상황이다. 메신저 공룡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메신저 강자인 카카오와 네이버는 포털의 이미지를 벗고 간판을 바꿀 기세다. 플랫폼 혁명 속 2019 대한민국은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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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호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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