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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혁신경영 부문 | 현승원 디쉐어 대표 

 

온·오프 융합교육으로 사교육 역사 다시 쓴다


2000년 입시교육 업체 메가스터디가 온라인 강의를 최초로 선보인 이래, 한국 사교육 시장에서 온라인 수업방식은 그 비중을 꾸준히 키워왔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었고, 강의 단가가 낮은 점이 학생·학부모에게 어필했다. 그러나 강사와 학생 간 소통이 어렵다는 점은 고질적 한계로 남아 있었다.

영어강사 출신인 현승원 디쉐어 대표는 온라인 수업의 이 같은 한계를 파고들었다. 지역별로 학습 매니저를 채용해 매니저와 학생 간 1대1 방문 상담 시스템을 구축했다. 디쉐어의 온라인 수업 플랫폼인 ‘쓰리제이에듀’에서 강의를 듣고 궁금한 점은 전문 매니저와의 상담을 통해 해결 가능하도록 했다.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학원의 장점을 취합한 ‘온·오 프라인 블렌디드 시스템’을 고안해낸 것이다.

새로운 교육 모델 덕에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디쉐어는 지난해 매출 482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750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실현된다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내게 된다. 디쉐어는 전국 75개 지점을 모두 본사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승원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존쌤 TV’도 인기를 끌고 있다.

디쉐어는 기존 서비스 밖의 분야에도 발을 넓히고 있다. 서비스 특성상 진출 가능한 영역이 무궁무진한 만큼 이후에도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승원 대표는 “온·오프라인 블렌디드는 ‘내가 제공한 서비스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신념에서 나온 시스템”이라며 “지식 공유를 통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에 사명감을 바탕으로 혁신과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 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유길용·문상덕 월간중앙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202001호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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