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죽인 원수는 시간이 흐르면 잊고 살지만, 재산을 털어간 사람은 평생 못 잊고 산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나오는 경구다. 4개월 전 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정부여당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손에 쥔 듯했다. 하지만 지금 부동산 시장의 역습에 속절없이 흔들리고 있다. 자화자찬만 할 뿐 무능과 위선만 연발하는 문재인 정부. 민심의 분노는 대통령 국정지지율 급락으로 나타났다. 지지율 반등을 못 끌어내면, 레임덕이 예상보다 일찍 찾아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