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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가을철 특명’ 탈모를 막아라! 

두피 노폐물 잘 씻고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찬바람 불면 비듬·각질·가려움증 등 심해지면서 탈모 가속화
안전성·효능 입증된 제품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


▎요즘 탈모 현상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특히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철은 탈모 고민이 깊어지는 계절이다.
이모(33)씨는 군 전역 이후 하루가 다르게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 아버지와 형 모두 탈모였지만 민머리라 부를 만큼 증상이 심하진 않았기에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다. 하지만 유독 이씨의 탈모 증상은 빠르고, 심하게 진행됐다. 20대 후반 들어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가늘어지더니 ‘M자 탈모’가 두드려졌다.

하루 10시간 이상 잠을 자고, 수시로 두피를 빗으로 두들겨 보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씨는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듣고 치약으로 머리를 감은 적도 있다”며 “갈수록 자신감이 떨어지고 사람을 만나기가 꺼려진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탈모 환자는 머리카락 한 올에 울고 웃는다. 특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철은 탈모 환자의 주름살이 더욱 깊어지는 계절이다. 야외에서는 칼바람이 두피와 모발을 거칠게 만들고, 실내에서는 건조한 공기로 인해 비듬·각질·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이중고’를 겪는다.

계절적인 요인도 있다. 가을철은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면서 모발 주기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이 변화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여름철 강한 자외선과 땀, 먼지로 두피와 모공이 손상되면 ‘가을 탈모’가 더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탈모는 대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진행된다. 처음에는 모발이 짧고 가늘어지다가 이윽고 새로 나는 것보다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많아지면서 탈모 진행 사실을 체감하게 된다. 만약 ▷정수리 쪽 모발이 후두부(뒷머리)보다 가늘어지거나 ▷머리카락이 짧아지면서 색이 옅어지는 경우 ▷왁스·스프레이를 써도 전과 달리 모발이 축 처진다면 이미 탈모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 엄지와 검지로 모발을 한 움큼(50~100개) 쥔 다음 가볍게 당겼을 때 5개 이상 빠질 때도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김 교수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베개에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떨어져 있거나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질 때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원형탈모 주범은 과도한 스트레스


▎단백질이 풍부한 굴은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탈모는 원인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뉜다. 첫째, 유전적 요인에 의한 남성형 탈모다. 특히 남성 탈모의 95% 이상이 남성형 탈모에 해당한다. ‘탈모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머리카락이 나는 모낭에 ‘5-알파 환원 효소’라는 단백질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이 분포해 있다. 5-알파 환원 효소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물질로 바꾸는데, 바로 이 DHT가 모낭을 위축시키고 모발의 ‘씨앗’인 모유두 세포의 활성도를 낮춰 탈모가 발생·악화한다.

남성형 탈모 양상은 남녀가 각각 다르다. 남성의 경우 이마 부분이 ‘M자’로 변하고 이마 위, 정수리 쪽으로 탈모가 진행된다. 반면 여성은 이마 부분의 머리카락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정수리 쪽만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성은 앞머리와 정수리 모두 5-알파 환원 효소가 존재하지만, 여성은 이 효소가 정수리 쪽에만 분포하기 때문이다. 또, 여성은 남성호르몬의 분비량이 적어 머리카락이 완전히 없어지는 경우도 거의 없다.

둘째, 면역 체계 이상으로 인한 원형탈모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는 “원형탈모는 면역세포가 모낭을 침입자로 인식해 공격하면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라며 “특히 정신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 반응이 교란돼 원형탈모가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름처럼 머리카락이 원형 혹은 타원형으로 빠지고 주변과 경계가 명확하다는 특징이 있다. 남녀 발생 비율에는 차이가 없고 20~30대 환자가 전체의 40~60%를 차지한다.

원형탈모는 일정 시간이 지나가면 자연히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 교수는 “단 사춘기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거나 탈모 범위가 넓은 경우 아토피 등 다른 자가면역질환과 동반된 환자는 자연 치유가 어려울 수 있어 스테로이드 등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은 휴지기 탈모다. 머리카락은 성장기와 퇴행기, 휴지기를 거쳐 자라고 빠지는 것을 반복한다. 성장기는 5~6년 정도로 가장 길고 퇴행기와 휴지기는 모두 더해도 6개월 안팎으로 짧다. 일반적으로 성장기 모발이 휴지기나 퇴행기보다 많아 머리카락이 풍성하게 보인다. 하지만, 앓고 있는 병이나 스트레스 등이 작용하면 성장기 머리카락이 휴지기로 넘어가 버린다. 모발이 자라는 속도가 빠지는 속도에 미치지 못해 머리 곳곳이 비어 보이게 된다.

휴지기 탈모는 내분비 질환으로 인한 호르몬 교란과 영양결핍, 약물 사용, 출산, 스트레스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원인 자극이 발생한 다음 2~4개월이 지나 탈모가 시작돼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감소한다. 난소에 종양이 있거나 갑상샘 기능 항진증일 경우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휴지기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빈혈이 있을 때도 두피로 가는 혈액과 영양소 공급이 줄어 머리카락이 잘 빠진다. 출산이나 심한 다이어트 후 나타나는 탈모 역시 호르몬 변화와 영양 결핍에 따른 일종의 휴지기 탈모다. 심 교수는 “휴지기 탈모가 의심되는 환자는 숨은 질환을 찾기 위해 혈액 검사 등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며 “휴지기 탈모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원인을 해결하면 수개월에 걸쳐 다시 정상으로 회복된다”고 말했다.

탈모 치료에서 가장 강조되는 것은 조기 약물 복용이다. 탈모 치료제는 사용법에 따라 먹는 약과 바르는 약 등 두 가지로 구분된다. 먹는 탈모 치료제는 5-알파 환원 효소를 억제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막는다. 정수리나 앞·옆머리 등 남성형 탈모가 생기는 모든 부위에 효과가 있다. 약을 먹기 시작한 지 2~3개월 후엔 머리가 덜 빠지고 6개월이 지나면 다시 자라기 시작한다. 초기일수록, 젊을수록 치료 효과가 좋다.

다시마 등 천연 추출물 모발 성장에 도움 줄 수도


▎관리 전(왼쪽 사진), 후 탈모 환자의 두피 상태. 진행 초기 때 샴푸·음식 등을 통해 잘 관리하면 탈모를 막거나 늦출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다만, 여성은 먹는 약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호르몬 교란으로 인해 기형아 출산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서다. 만지기만 해도 피부를 통해 약 성분이 흡수될 수 있어 애초에 가까이하지 말아야 한다. 남성도 약을 먹은 뒤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발기부전이나 성욕 감퇴 등 생식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의사와 상담 후 신중하게 복용을 결정해야 한다.

바르는 약은 두피의 혈관을 넓히고 혈류를 원활하게 해 모발의 성장을 돕는다. 바르는 약은 성분 농도에 따라 5%, 3%, 2%로 구분되는데 이 중 5%는 남성에게만 사용이 권장된다. 여성이 쓸 경우 얼굴·팔·다리에 털이 나는 다모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3%와 2% 제제는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바른 부위에만 머리카락이 자라므로 탈모가 진행됐거나, 탈모 위험이 있는 두피 모두에 약을 도포해야 한다. 왁스·스프레이 등 헤어 제품을 사용할 땐 바르는 탈모 치료제를 먼저 쓰고, 충분히 말린 다음 머리를 다듬어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탈모 치료제는 종류와 관계없이 사용을 중단하면 머리가 다시 빠진다. 효과를 보기까지 시간이 걸려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도 많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탈모 치료 성분을 찾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것은 모유두(毛乳頭) 세포다.

모유두 세포는 모낭의 가장 아래에 위치해 모낭의 발생·성장 주기와 모발 성장을 조절한다. 실제 두피로부터 모유두 세포를 채집해 배양 후 이식하면 모발이 새로 자란다. 모유두 세포의 활성도를 높이면 발모를 촉진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시판 중인 일부 샴푸에는 모유두 세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 ‘카론 바이오’는 자체 실험 결과 감태·다시마 등 천연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한 ‘CARON 솔루션’ 성분이 모유두 세포의 섬유아세포 성장인자 발현을 2배 가까이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또 감태·다시마 등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샴푸의 경우 모유두 세포 사멸을 억제하고, 모발 세포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식물 플랑크톤인 ‘세네데스무스데저티콜라’의 대사 물질이 모유두 세포의 성장을 촉진해 탈모 증상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국제학술지(JMB)에 발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리만코리아에 기술 이전돼 제품화 과정을 밟고 있다.

탈모가 많이 진행됐거나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다면 모발 이식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모발 이식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머리 뒤쪽(후두부) 모발을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수술이다. 심우영 교수는 “머리카락은 떼어낸 곳의 성질을 그대로 갖고 있어 이식한 뒤에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자란다”고 말했다. 이식한 모발은 한 달이 지나 빠지고, 그 뒤 새로운 모발이 자라 6개월 정도 지나면 자연스러운 형태를 취하게 된다.

모발 이식 수술은 채취 방법에 따라 절개와 비(非)절개로 나뉜다. 절개법은 모낭을 포함해 두피를 필요한 만큼 떼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방식이다. 수술 부위에 일(一)자 모양의 옅은 흉터가 남지만, 모낭 분리 시 손실률이 거의 없어 생착률이 높고 이식 시간이 짧다.

비절개법은 직경 1㎜ 크기의 펀치를 이용해 필요한 모낭만 하나씩 채취한 다음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식이다. 흉터가 남지 않지만 수술 시간이 길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비싸다. 채취한 부위가 흰색 반점처럼 보이는 이른바 ‘화이트 스포트’가 생길 수도 있다.

흔히 절개법이 비절개법에 비해 위험하고,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여기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모발 이식 클리닉 이경구 원장은 “2주 후 실밥을 제거하느냐 마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두 방식 모두 입원이 필요 없고, 다음 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며 “단순히 비절개가 좋고, 절개가 나쁘다는 식으로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곱슬머리 경우 절개 모발 이식 추천


▎‘야구 천재’ 이종범은 1998년 일본 프로야구 진출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원형탈모증을 겪어야 했다.
그보다 모발 이식 방법은 탈모 진행 상황이나 두피·모발 상태 등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이 원장은 “모발의 밀도가 떨어지거나 모발의 결이 곱슬·반곱슬인 환자는 생착률이 높고 채취 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절개법이 추천된다”며 “반면 두피가 딱딱한 사람은 수술 후 흉터가 잘 벌어지고 아물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 비절개법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30대 젊은 층은 모발 이식이 권장되지 않는다. 50~60대까지 탈모가 계속 진행되기 때문이다. 모발을 이식한 부위는 그대로 있는데 주변머리만 빠져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일단 약물 등으로 머리카락을 최대한 보존한 다음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 교수는 “수술 후에도 남은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탈모 진행을 막으려면 생활습관 개선에 신경 써야 한다. 샴푸를 할 때는 손으로 먼저 거품을 낸 후 씻어 자극을 최소화하고, 손톱으로 두피를 박박 긁거나 모발을 지나치게 비비는 행동은 자제한다. 두피 모공은 피부보다 크므로 샴푸 후 노폐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한 물로 꼼꼼히 헹궈준다.

김범준 교수는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심해진다고 오해하는데, 이때 빠지는 모발은 휴지기 모발로 마찰로 인해 좀 더 빨리 빠지는 것일 뿐”이라며 “두피가 심하게 건조한 사람이 아니라면 하루 한 번씩 머리를 감아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씻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머리를 감을 때 컨디셔너를 함께 쓰는 것도 탈모 예방에 긍정적이다. 김 교수는 “컨디셔너는 모발의 윤기를 더해 정전기를 줄이고, 탄력성을 높이는 한편 자외선으로부터 손상을 예방해준다”며 “미국에서는 피부과 전문의가 탈모 환자에게 샴푸 후 반드시 컨디셔너를 쓰도록 권할 정도”라고 말했다.

잦은 염색과 탈색, 머리를 세게 묶는 습관 등 모발에 손상을 가하는 행동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머리를 말릴 때는 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이 두피와 모발에 직접 닿지 않도록 30~40㎝ 떨어뜨려 사용하는 게 좋다. 젤·왁스·스프레이와 같은 헤어 스타일링 제품은 가급적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 교수는 “정전기를 일으키는 플라스틱 재질보다는 나무 빗을 이용해 머리를 빗으면 두피의 불필요한 자극을 줄일 수 있다”고 추천했다.

콩·된장·청국장 등 한식 가까이해야


▎전문가들은 탈모 방지를 위해서는 두피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먹는 음식도 중요하다. 검은콩은 시스테인·이소플라본 등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모발의 원활한 성장을 이끈다. 콩의 비타민 B1·B2·E 성분도 두피를 건강하게 가꾸고 모발의 탄력성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심우영 교수는 “어릴 때부터 콩·된장·청국장 등 한식을 가까이하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 A·D·E가 풍부한 연어, 비타민 B·E군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해조류, 요오드·미네랄·단백질이 풍부한 우유·달걀·석류도 탈모 환자에게 이로운 식품으로 꼽힌다. DHT 생성을 억제하는 녹차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반면 버터·생크림·삼겹살·패스트푸드·튀김 등 동물성 기름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은 탈모 환자에겐 ‘독’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포화지방은 혈중 남성호르몬 농도를 증가시켜 탈모를 부추긴다”며 “당분이 많은 음식은 인슐린 분비를 늘려 필수지방산인 아라키돈산을 만드는데, 이 역시 남성호르몬을 생성하는 재료로 쓰여 탈모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탈모에 좋은 검은콩·달걀 등을 먹지 않고 바르는 건 도움이 될까? 김 교수는 “비타민·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두피에 직접 바르면 유효 성분이 흡수돼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는 있다”면서도 “문제는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이라 지적했다. 천연 재료도 두피 상태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이어 “달걀흰자를 두피에 발랐다가 모낭염이 생기거나, 항균 효과를 위해 생강을 갈아붙인 뒤 홍반성 병변으로 고생하는 등 천연팩 부작용을 경험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며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제품을 용법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탈모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강조했다.

심우영 교수는 “금연·금주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탈모 예방의 첫걸음”이라며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모발 건강도 따라온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Tip

나도 혹시 탈모?
□ 예전보다 이마가 넓어졌다
□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가늘어졌다
□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어림잡아 100개 이상이다
□ 머리카락을 한 움큼(50~100개) 당겼을 때 5개 이상 빠진다
□ 가르마를 탔을 때 빈 곳이 점점 넓어진다
□ 조상이나 가족 중 탈모 환자가 있다
*3개 이상 해당할 경우 관리 필요 - (도움말: 탈모 예방 전문가들)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
① 검은콩-모발 성장에 중요한 시스테인과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두피의 영양 공급과 모발의 탄력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
② 연어-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이 풍부해 두피 혈액 순환 촉진
③ 달걀-달걀의 레시틴은 비타민 흡수율을 높이고, 바이오틴은 단백질 대사를 촉진해 두피 건조증 개선
④ 굴-단백질·아연·셀레늄이 풍부해 모발이 원활한 성장에 도움
⑤ 견과류-오메가3 지방산과 단백질·아연·셀레늄·비타민 등이 풍부해 모발 건강에 유익 - (도움말: 중앙대병원 영양관리팀)

- 박정렬 중앙일보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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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호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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