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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아재들을 위한 ‘맞춤형’ 피부 관리법 

면도 전 얼굴 씻고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짧게 

보습제, 자외선 차단제 꾸준히 사용해야
수시로 지압하는 것도 피부 건강에 도움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로 세안해야 노폐물이 효과적으로 제거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젊어 보이고 싶은 욕망은 남녀를 가리지 않는다. ‘오래 살기’에서 ‘젊게 살기’로 삶의 형태가 달라지면서 나이 들어 피부 관리를 시작하는 남성이 증가하고 있다. 젊은 남성이야 여성처럼 화장도 마다치 않는다지만, 40대 이후 중년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피부에 대한 관심이 커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중년 이후로는 남성도 여성만큼 피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남성의 피부는 여성과 비교해 모공이 크고 피지 분비가 활발하다. 노폐물이 많이 배출되는 만큼 피부가 쉽게 더러워질뿐더러 각질도 많이 생긴다. 피부 수분 함량이 여성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아 재생은 더디고 노화 속도는 훨씬 빠르다. 음주·흡연·면도 등도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남성 피부는 40~50대를 기점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 눈꺼풀이 처지고 코 양옆 ‘팔자 주름’과 입가 주름이 깊어지며 세월을 체감하게 한다. 특히 남성의 얼굴에서 가장 빨리 늙는 부위는 눈 주변이다. 피부 두께가 다른 조직의 4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얇고, 계속되는 눈 깜박임으로 근육층이 접히기 때문이다. 각질이 들뜨며 몸이 여기저기 가렵거나, 피부 톤이 칙칙해지고 전에 없던 안면홍조·여드름이 나타나는 것도 중년 남성을 울상 짓게 하는 변화다.

중년 남성의 피부는 신경 쓰는 만큼 나아질 수 있다. 가을철 심해지는 피부건조증이 대표적이다. 직장인 최모(48)씨는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면 몸 여기저기를 긁기 일쑤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심해지면서 하얗게 각질이 일어난다. 최씨는 “아침에 샤워한 후 출근하면 오후에 몸이 땅기고 가려워 나도 모르는 사이에 피가 나도록 긁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피부건조증은 노화와 외부 온도·습도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가 둔화돼 피부 지방성분이 줄고, 이로 인해 피부 표면의 각질층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수분이 쉽게 날아간다. 여기에 차갑고, 건조한 가을바람이 더해지면 수분 증발 속도는 한층 가팔라진다. 아토피피부염이나 만성·건성 습진 등 피부질환을 앓는다면 염증 반응으로 인해 증상이 더 오래,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흔히 피부 타입을 지성과 건성으로 나누는데, 평소 얼굴 등에 유분이 많은 지성 피부라도 피부건조증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노원을지대병원 피부과 한태영 교수는 “지성 피부는 단순히 피지 분비량이 많은 것일 뿐, 피부 수분량이 충분하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목욕 후 3분 이내에 로션 등 발라줘야


▎한 남성이 전문가에게 피부 관리를 받고 있다.
피부건조증은 주로 팔과 다리(특히 정강이)에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가렵기만 하다가 이윽고 거북이 등처럼 피부가 갈라지며 따가움을 느낀다. 세안 후 얼굴이 땅기는 것도 피부건조증의 일종이다. 피부가 마르면서 전에 없던 잔주름이 보이고 각질이 일어난다면 건조증 관리를 시작할 때다.

피부건조증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피부 속 수분 손실을 막는 게 우선이다. 가습기 틀기, 세탁물 널기 등으로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물을 하루 8컵 정도 마셔주는 게 좋다.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45~55%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세안과 목욕은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마른 몸에 수분을 직접 공급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피부의 지방 성분을 빼앗아 건조증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하루 한 번 이상 목욕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목욕도 미지근한 물로 5~10분 정도 간단하게 마치고 때를 미는 것은 삼가는 게 좋다.

비누를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물로만 씻는 것은 세균 등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추천되지 않는다. 한태영 교수는 “건조증이 심할 때는 약산성의 저자극성 액상 비누를 2~3일에 한 번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세안할 때는 비누보다 보습 기능이 뛰어난 세안제를 별도로 구매해 사용하는 게 좋다. 차가운 물보다 따뜻한 물로 해야 얼굴의 노폐물이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세안과 면도를 동시에 하는 남성이 많은데, 이 경우 비누 거품 대신 셰이빙 폼·젤을 사용해야 피부 자극과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세안과 면도에는 ‘순서’가 있다. 한태영 교수는 “면도를 할 때는 꼭 사전에 가벼운 세안을 해줘야 한다”며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수염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불필요한 피부 손상과 자극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 말했다.

피부 수분을 채우는 것만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보습제를 쓰는 것이다. 보습제는 크게 수분을 공급해주는 습윤형 보습제와 수분 손실을 막아주는 밀폐형 보습제로 나뉜다. 습윤형 보습제는 글리세린·프로필렌글리콜·하이드록시산 등이 주요 성분으로 핸드크림처럼 묽고 부드러우며 잘 흡수되는 특징이 있다. 밀폐형 보습제는 바셀린처럼 끈적임이 있는 제품으로 페트롤레이텀·미네랄오일·중성·필수지방산 등이 함유돼 있다.

최근 출시되는 보습제는 대개 습윤형·밀폐형 성분이 혼합돼 있지만 피부 유형과 개인의 취향, 사용 부위 등을 고려해 성분 비율을 달리해야 하므로 제품 선택 시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수분 유지 효과를 높이려면 피부에 물기가 있는 촉촉한 상태에서 발라야 한다. 목욕 후 물기를 말끔히 제거하는 것보다 수건으로 톡톡 두드린 다음 3분 이내 바르는 게 정석이다. 꼭 목욕하지 않아도 하루 두 번 이상 꾸준히 보습제를 바르면 2주 후부터는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유박린 교수는 “보습제는 로션→크림→연고 순으로 수분 함량이 높은데 주로 건성 피부는 연고, 지성 피부는 로션을 추천한다”며 “수분이 많은 보습제는 찬 공기에 노출되기 20~30분 전에 바르고, 즉시 외출해야 한다면 연고 형태의 보습제를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건조증이 심하다고 해서 피부를 무심코 긁거나 자주 손을 대는 건 금물이다. 증상이 더욱 심해질 뿐 아니라 세균·바이러스 침입으로 인한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유박린 교수는 “피부 각질층의 지방성분(세라마이드·콜레스테롤·지방산)은 수분이 빠져나가는 걸 막아주는데, 가렵다고 피부를 긁으면 각질층이 떨어져 나가 우리 몸이 더욱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한태영 교수는 “간·신장·갑상샘 질환을 앓는 환자는 신체 회복속도가 느리고 각종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2차 감염이 발생하기 쉽다”며 “피부건조증과 함께 ▷피부색이 붉거나 어두워질 때 ▷피부가 짓무를 때 ▷발열·오한·부종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즉시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가렵다고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라


▎ 사진:자료: 자생한방병원
가을철 맑은 날씨도 피부 손상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자외선 노출로 인한 광(光) 노화는 중년 이후 거의 모든 피부 문제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자외선A는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주름을 늘리고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피부 톤을 칙칙하게 만든다”며 “자외선B는 기미·검버섯을 유발하는 한편 장시간 노출될 경우 일광 화상이나 피부암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을부터 심해지는 안면홍조증도 광 노화와 연관돼 있다. 얼굴의 모세혈관이 확장돼 코와 볼 부위를 중심으로 피부가 붉어지는 현상을 ‘안면홍조증’ 혹은 ‘주사(酒齄, 딸기코)’라고 한다. 혈관이 팽창하는 원인은 알코올,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데 자외선에 오래 노출될 때도 피부의 혈관을 감싼 탄력섬유가 손상돼 증상이 한층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광 노화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태양이 강렬한 오전 10시~오후 3시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다. 야외 활동을 해야 한다면 긴 옷과 모자·양산 등으로 햇빛을 가리고 자외선A·B를 모두 막는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한다. 얼굴은 물론 팔·다리·목·귀 등 햇빛에 노출되는 신체 부위에 충분한 양을 발라야 자외선의 공격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날이 흐리거나 실내에서 생활한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자외선은 눈에 보이는 빛(가시광선)과는 달리 구름과 유리창을 뚫고 피부에 닿기 때문이다. 운전 시 햇빛에 지속해서 노출되는 것도 피부 노화를 부추길 수 있다.

고대안암병원 피부과 서수홍 교수팀이 평소 자가용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50대 이상 1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왼쪽 얼굴이 오른쪽보다 색소침착·주름 등 피부 손상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 쪽에 가까운 얼굴에 광 노화가 더 많이 발생한 것이다. 서수홍 교수는 “운전할 때 햇빛이 많이 도달하는 눈 아래, 코·관자놀이·턱 부위는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자외선차단제의 차단 효과는 자외선A는 ‘PA’, 자외선B는 ‘SPF’를 보면 된다. SPF 지수는 1~50까지 숫자, PA 등급은 PA+, PA++, PA+++의 3단계로 표시된다. 플러스 기호가 많을수록, 지수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우수하다. 단,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제품에든 화학 성분이 많아져 접촉피부염과 같은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등산·해수욕과 같이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가 아니라면 ‘SPF 10~30’ ‘PA++’ 정도만 사용해도 충분한 차단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중년 이후 여드름은 ‘질병’ 신호일 수도

김범준 교수는 “자외선차단제는 외출하기 30분 전에 미리 발라야 제 기능을 발휘한다”며 “차단 효과가 큰 제품도 지속 시간은 길지 않으므로 3~4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주고, 햇빛을 피하는 노력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중년 이후에는 피부 탄력이 떨어져 적당한 유분감이 있는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가 부담스럽다면 해당 성분이 포함된 스킨·로션 등 기초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김범준 교수는 “대다수 남성은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데 등산·골프·낚시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 피부 노화는 물론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흔히 햇빛을 멀리하면 비타민D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긴 옷을 입고 자외선차단제를 바른다고 비타민D 수치가 크게 줄지는 않는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피부과 김수영 교수가 미국 존스홉킨스병원과 함께 20~59세 미국인 239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실내보다 야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경우 일광화상의 가능성은 증가했지만 비타민D 결핍 위험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영 교수는 “피부 일부를 드러내는 일상적인 노출만으로도 수십 분이면 비타민D가 합성된다”며 “햇빛을 차단하는 노력이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의 부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지난 5월 [유럽 피부 과학회지]에 실렸다.

중년 이후 나타나는 여드름은 ‘회춘(回春)’ 아닌 ‘질병’의 신호일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 우선 코와 볼 부위의 주사와 함께 여드름 모양의 발진이 나타나면 ‘구진 농포성 주사’일 수 있다. 피부 탄력 저하와 호르몬 변화, 고혈압·발기부전 치료제 등 약물로 인해 혈관 주위에 염증이 생기며 여드름과 비슷한 발진을 일으키는 병이다.

단순한 여드름으로 오인해 직접 짜거나 스크럽(scrub) 제품 등 불필요한 자극을 줬다간 염증 반응이 악화해 상처가 덧날 위험만 커진다. 특히, 코 부위의 구진 농포 주사를 함부로 짜면 세포 변형으로 피부 모양이 울퉁불퉁하게 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강동성심병원 피부과 김상석 교수는 “구진 농포성 주사는 항염증 효과가 있는 항생제·연고로 치료해야 한다”며 “약물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혈관이 심하게 확장된 환자는 레이저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항생제·스테로이드제·소염진통제 등 약물로 인한 ‘여드름 모양 발진’도 있다. 겉보기에는 여드름과 비슷한데 처음부터 얼굴뿐만 아니라 등이나 팔·다리에 동시다발적으로 여드름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김상석 교수는 “약물 복용 후 수일 내에 전에 없던 여드름이 나타나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물 충분히 마시고 비타민도 챙겨라


▎중년 남성들은 젊게 보이길 원하면서도 정작 피부 관리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피부는 전신 건강의 거울이다. 비옥한 토지에서 곡식과 과일이 무르익듯, 신체 건강이 뒷받침돼야 피부를 젊게 가꿀 수 있다. 원활한 신진대사를 위해서는 금연·금주하고 충분한 수면과 긍정적인 생각으로 스트레스·피로가 누적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주 3회, 하루 30분 이상 정기적인 운동도 체내 산소·영양 공급을 촉진해 노화를 예방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먹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 1.5~2ℓ가량 충분히 물을 마시면 혈액 순환이 촉진되고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제철 과일은 각종 비타민·미네랄이 풍부해 원활한 대사 활동을 이끈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원종현 교수는 “음식을 고루 섭취하기 어렵다면 비타민C 등의 항산화제나 종합 비타민제를 충분히 먹어주는 것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방에서는 각각의 피부가 신체 오장육부와 연결돼 있다고 해석한다. 장기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이와 연결된 피부 부위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과식·폭식·과음 후 얼굴에 뾰루지나 여드름이 나는 것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자생한방병원 강만호 원장(한방내과 전문의)은 “위·장만이 아니라 진액(혈액·땀·침 등 몸속에 존재하는 모든 수분을 가리키는 한방 용어) 생성을 관장하는 호흡기에 문제가 생겨도 건조증 등 피부 질환이 발생·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 관리를 위해 한방에서 추천하는 방법의 하나는 지압이다. 한 번에 1분 이상, 시간 날 때마다 해당 부위를 눌러주면 체내 순환이 원활해져 피부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관자놀이에서 오목하게 들어간 ‘태양혈’과 머리 꼭대기 부분에 위치한 ‘백회혈’은 한의학적으로 체내 혈액이 모이는 곳이다. 이곳을 적당히 눌러주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동시에 두통·어지럼증 완화, 집중력 개선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배에 가스가 자주 차고 속이 불편한 경우 엄지손가락과 둘째 손가락 사이의 ‘합곡혈’을 자주 눌러준다. 소화 기능을 향상하는 한편 피부 트러블도 해결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다리를 꼬거나 장시간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행동은 척추를 압박해 원활한 기혈 순환을 방해하므로 피해야 한다. 꽉 끼는 옷도 되도록 입지 않는 게 좋다. 강만호 원장은 “잠들기 3시간 전부터 음식 섭취를 피하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용변을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노폐물 배출과 체내 순환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일상에서 작은 변화가 쌓이다 보면 건강한 피부를 갖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젊은 피부를 위한 10가지 생활수칙
1. 지나친 음주·흡연을 피한다
2.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3. 신선한 야채·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4. 사우나를 오래 하거나 때를 심하게 밀지 않는다
5. 매일 30분 이상 운동한다
6. 하루 8컵 이상 물을 마신다
7. 목욕 후 전신에 보습제를 바른다
8. 항상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생활한다
9. 야외활동 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한다
10. 피부 타입에 맞는 미용제품을 사용한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원종현 교수)

- 박정렬 중앙일보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202011호 (202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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