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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송년 사회공헌 특집] ㈜오뚜기 

심장병 어린이 5000명에게 새 생명을 


▎2019년 10월 ㈜오뚜기는 ‘사랑으로 새 생명 5000명 탄생 기념행사’를 열었다. / 사진:오뚜기
인류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을 경영이념으로 삼아온 ㈜오뚜기는 28년 동안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을 통해 5177명(2020년 7월 기준)의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등 다양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전개해왔다.

㈜오뚜기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은 나라의 희망이며, 미래사회의 주인공이 바로 어린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오뚜기는 1992년부터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IMF, 장기적인 경기불황 등 갖가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심장병어린이 후원을 멈추지 않았으며 후원 인원을 단계적으로 늘려왔다. 1992년 매월 5명 후원을 시작으로 현재는 매월 22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고 있다.

지난 2019년 10월에는 강남구 대치동 오뚜기센터에서 ㈜오뚜기의 후원으로 수술을 받아 완치된 어린이와 가족을 비롯, 후원업체와 환자의 가교 역할을 한 한국심장재단 관계자, ㈜오뚜기 및 관계사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뚜기의 사랑으로, 새 생명 5000명 탄생’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뚜기는 5000번째 완치 어린이를 위해 기념품(오뚜기 모형의 8돈 순금메달)을 전달하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특히 ㈜오뚜기의 퇴직임원들이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후원금 500만원을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했다.

㈜오뚜기는 완치된 어린이와 그 가족을 회사의 다양한 행사에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년 5월 개최되는 ‘스위트홈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발’에서는 본선참가 가족 150팀의 행사참가비 전액과 ㈜오뚜기가 더한 금액을 현장에서 한국심장재단에 기부하며, 심장병 완치 어린이를 위한 요리교실을 진행한다. 또한 매년 10월에는 심장병 완치 어린이와 가족을 충북 음성 ㈜오뚜기 대풍공장에 초청하여 공장견학, 신제품 요리시연회도 진행하고 있다.

㈜오뚜기는 2012년 6월 18일부터 장애인 학교와 장애인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밀알재단의 ‘굿윌스토어(Goodwill Store)’와 ▷오뚜기 선물세트 조립 작업 임가공 위탁 ▷굿윌스토어 매장 오뚜기 제품 기증 ▷오뚜기 물품나눔캠페인 진행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 등 4가지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에게 생활용품이나 의류 등의 물품을 기증받은 후 장애인들이 잘 손질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선물세트 임가공은 단순히 후원금을 기부해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이 스스로 일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 사례로 꼽힌다. 굿윌스토어 봉사활동에는 ㈜오뚜기 임직원 2200여 명이 참여했다.

- 김영준 월간중앙 기자 kim.youngjoon1@joongang.co.kr / 유길용 월간중앙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202012호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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