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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바이든시대 글로벌 지형이 달라진다 

2021년 한국에 불어닥칠 퍼펙트 스톰 


▎ 사진:연합뉴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여는 2021년이 심상치 않다. 정권 교체에 성공한 미국은 상·하원을 민주당이 장악하는 블루웨이브를 완성했다. 강력한 리더십을 거머쥔 바이든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앞세워 반(反)중국 연대 강화를 예고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대규모 항모 전단을 중국 앞바다로 보낼 계획이다. 서방 함대의 중국해 진출은 120년 만의 일이다.

2021년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의 해다. 국내총생산(GDP) 100조 위안 시대를 꿈꾸는 중국은 세계 최강대국으로 올라서기 위해 미국과의 결전 의지를 숨기지 않는다. 치욕의 역사가 끝난 1949년으로부터 100년째 되는 2049년을 목표로 한 ‘중국몽’의 본격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미국의 가치 동맹과 중국의 경제 규모의 전면전은 승패를 예단하기 어렵다. 도중에 끼인 한국으로선 조화 속에서 실리를 구사할 묘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국내 사정은 사회적 분열과 경제적 이상 과열의 거품 붕괴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내·외부에서 동시에 불어닥치는 퍼펙트 스톰이 한국을 직격했을 때 우리는 생존해낼 준비가 되어 있는가.

202102호 (202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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