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착한 기업’이어야 번영한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시대다. 현대 기업은 재무적 이윤보다 비영리적 가치를 추구할 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누릴 수 있다. SK그룹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그 흐름을 포착한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계 리더인 대한상의 회장을 맡게 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2021년 2월 23일 대한상의 회장으로 추대된 직후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이 서울상의 의원총회에 참석해 3월 24일 임기 만료를 앞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악수를 했다. / 사진:공동취재사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