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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분석] 밀리터리 예능 열풍의 심리학 

군대라는 대한민국의 원형적 경험이 ‘전 국민의 가족화’로 승화 

코로나19로 팍팍해진 현실… 강한 남성성에 동경 심어줘
군대 신격화하고 비현실 파타지로 끌고 나간다는 비판도


▎전직 특수부대원들이 팀을 구성해 각자 부대의 명예를 걸고 대결하는 ‘강철부대’. / 사진:채널A
살면서 경험하는 남자들의 가장 큰 악몽은 무엇일까? 군대에 재입대하는 꿈을 꾸는 것이라고 한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살면서 한 번은 군대에 가볼 만하지만, 두 번은 못 가겠다.” 가수 싸이의 이력에서 ‘강남 스타일’이 뜨기 전 가장 유명했던 사실도 그가 군대에 두 번 갔다 온 이력이었다.

술 먹으면서 ‘라떼는 말이야’를 외치며 군대에서 축구를 한 이야기를 줄곧 해대는 남자들. 그러나 군대에 두 번 가고 싶지 않은 남자들의 속마음이 꿈으로 나타나는 것은 군대의 서열 문화나 규율을 지켜야 하는 병영 생활이 그만큼 반복적이고, 지겨우며, 공포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군대 예능으로 방향을 전환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두 번 가기 싫은 군대가 군대 예능이라는 포맷의 ‘군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전파를 타면, 어느 결엔가 시청자 곁으로 불사조처럼 되돌아온다. 남성들뿐 아니라 여성들의 시선까지 단단히 붙들어 맨 채.

2020년 시즌2까지 제작된 유튜브 콘텐트 ‘가짜 사나이’는 시즌별로 누적 조회수가 5000만 뷰를 넘어섰다. 이근 대위라는 새로운 스타를 낳았고 지상파·종합편성채널 등에서 잇달아 군대를 소재로 삼은 유사 콘텐트를 내놨다. 그러나 ‘가짜 사나이’는 출연진을 둘러싼 불미스러운 폭로가 이어진 데 이어 출연진들이 다치자 방송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와 함께 시청자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긴장감과 안도감의 대극적 메커니즘


▎2020년 시즌2까지 제작된 유튜브 콘텐트 ‘가짜 사나이’는 시즌별로 누적 조회수가 5000만 뷰를 넘어섰다. / 사진:가짜 사나이2’ 화면 캡처
그런데 2021년에는 ‘가짜 사나이’ 대신 ‘강철부대’가 새로 등장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와 SKY가 공통 편성하는 ‘강철부대’는 올해 3월 방송 시작 때만 해도 시청률 2% 후반 정도로 출발했다. 하지만 두 달여 만에 7%까지 치솟고, 12회 차로 예정됐던 프로그램은 16회 차까지 연장됐다.

‘강철부대’속 군인들은 각종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라는 장병들의 외침과 함께 유명해진 MBC ‘우정의 무대’ 이후, 사실 군대 예능은 문민정부 시절에도 참여정부 시절에도 TV 프로그램에서 사라진 적이 없다. 대체 왜 군대 예능은 대중의 관심과 인기를 한 몸에 끄는 것일까?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 인기를 끌었던 ‘진짜 사나이’는 연예인, 전·현직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들이 군부대에서 현역 장병들과 함께 실제로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군대 예능의 새로운 포맷을 알렸다. 멤버들은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를 시작으로 다양한 병과의 육군 부대들에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5박 6일씩 자대 생활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에는 모든 실제 군대에서 그러하듯 엘리트 병사도 있고, ‘구멍’ 병사도 있기 마련이다. 여군으로 입대한 여성 연예인 중에는 전기머리인두와 인형을 가지고 온 아이돌 멤버도 등장했다.

‘진짜 사나이’는 딱딱하고 긴장한 분위기 속에서 실수를 연발하는 연예인들이 점차 군인 정신으로 무장하는 환골탈태 성장 드라마의 외피를 쓰고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유독 군대 배식을 좋아하며 ‘아기 병사’로 주목받은 가수 박형식이나, 조교보다 더 완벽한 자세로 훈련을 소화하던 배우 장혁, 비실대는 체력으로 그러나 끝까지 훈련을 소화한 가수 슬리피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들 연예인은 실제 훈련병들 못지않은 고된 훈련을 소화했다. 그들은 악을 쓰고 박박 기면서도 긴장감 때문인지 실수를 연발했다. 실수했을 때 이들의 얼굴에 스쳐 지나가는 부정적인 감정이 그대로 화면에서 드러나면서, 때론 웃음이 때론 재미와 연민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풀어줬다. 시청자들은 ‘잘생기고 빼어난 노래 실력이나 연기 실력을 자랑하던 저들도 결국 사람이구나’ 같은 안도감이 저절로 든다. 여기에 ‘훈련병 시절엔 나도 저랬었지’ 하는 향수 어린 회고와 곁들여져 그러나 ‘이제 더는 군인이 아니라는, 국방부 시계가 다 돌아갔다’는 안도감이 이중의 위로로 다가왔다.

그러기에 군대 예능은 어떤 지점에 이르게 되면 조교나 상사가 무자비하고 냉정하며 규칙과 규율이란 이름 아래 가학적·피학적 모양새를 띠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이하게도 상사가 가학적이거나 냉정하게 훈련에 매진할수록 훈련받는 이들은 자기 극복의 한계를 돌파하는 성장 서사가 반드시 가미되게 마련이다.

‘진짜 사나이’의 인기가 가고, 2020년도 군대 예능 ‘가짜 사나이’는 이러한 자기 극복·가학성이라는 군대 예능의 공식을 극한까지 밀고 간 프로그램이었다. 남성 6명이 악을 지르며 100㎏이 넘는 고무보트(IBS)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리려고 애를 쓴다. 고무보트가 진창에 처박히고 훈련생의 입에 흙이 들어가 침을 뱉으면 교관은 곧 쩌렁쩌렁하게 외친다. “너 이 ○○ 뭐야. 인성에 문제 있어?”

일반적인 사회에서 이런 소리를 상사에게 듣는다면 인격적 모욕으로 인해 심한 반발감이 드는 상황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그러나 군복을 입는 순간, 모두 동등한 입장에 놓인다. 스타로서 일반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상실된다.

뱃살이 출렁거리는 비만아, 곧 쓰러질 것 같은 허약아, 한국말 한마디 못하는 외국인이나 개인주의적 성향의 래퍼도 대한민국 군대의 이름 아래 하나가 된다. 훈련 내내 괴로워하며 훈련을 참아내는 이들은 군복이 주는 무게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암묵적인 합의와 미션을 온몸으로 수행한다.

폭압적 획일성·가학성, 숭고함으로 격상


▎MBC ‘우정의 무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너였던 ‘그리운 어머니’.
이 압력이 크면 클수록 마지막 미션 수행이 주는 출연자의 해방감과 시청자의 감동은 배가돼 브라운관은 눈물로 얼룩진다. 교관이 “살면서 언제가 가장 힘들었냐”고 훈련병에게 물어보면 공황장애약을 달고 살거나 악플 때문에 괴로워한다는 이야기들이 스스럼없이 꺼내어진다. 그러면 살벌한 교관이 오히려 이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 “슬럼프도 잘하고 있는 사람한테 오는 거다.” 거기에는 인간 내면 깊숙이 박힌 두려움·나태함·귀차니즘·이기심 등을 초월하는 멋진 사나이가 갖는 어떤 절정과 초월의 순간이 도래한다.

그래서 최근의 군대 예능은 일반 군인이 아닌 점점 더 특수부대 속 영웅적인 군인의 훈련과 제식 과정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인다. 그리고 설렁설렁한 아마추어리즘은 없다는 훈련의 리얼함과 프로페셔널을 강조한다. 프로그램 이름은 ‘가짜 사나이’였지만 이들이 받는 훈련 강도는 ‘진짜 사나이’를 초월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강철부대’는 이러한 훈련 강도와 어려움을 천정부지의 극한으로 벌려놓았다. 그들이 수행하는 미션의 과정은 자기 극복의 미담 정도가 아니라 전설 같은 영웅담으로 격상됐다. 군대 예능이 성장 이야기에서 무용담으로 변화할수록 연예인이었던 가짜 군인들 대신 전설 같은 특수부대의 진짜 군인들이 연예인과 섞여서 등장하는 새로운 공식이 대두하게 된다.

그것은 군대 예능을 넘어선 일종의 군대 판타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사관과 신사] 이래로 유구한 군대 소재 콘텐트의 바뀌지 않는 핵심 공식이 그것이다. 자기 중심성으로 얼룩진 기존 생활과 결별하고, 약한 자기를 극복하는 정신력을 키우면서, 궁극적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기 확신을 강제적으로라도 이룩하게 만드는 군 생활에 대한 동경 말이다.

이러한 자기 증명의 공식하에서만 군대 예능은 그 폭압적인 획일성과 가학성의 잔혹 동화를 ‘우리 국민은 군인들에게 보호받는다’는 승화된 숭고함으로 격상시킬 수 있게 된다. 여기에 군대 예능은 ‘가족애’라는 또 다른 키워드를 끌어들이면서 자기 극복의 명분을 집단주의로 확장하는 전략을 더한다.

필자의 외아들은 지금 군대에 가 있다. 음악을 전공했지만, 박격포병으로 근무 중이다. 아들은 매주 주말 휴대폰으로 군대 생활의 이모저모를 이야기하고, 나는 자나깨나 몸조심을 강조한다. 아들이 박격포를 쏘며 귀가 먹먹하다고 이야기할 때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수밖에 없다.

사실 아들을 훈련소 문 앞에 내려주고 돌아서는 순간이나 아들이 입던 민간복이 집으로 돌아온 순간을 잊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누군가는 군 생활을 경험하고 있고, 누군가는 군대에 아들이나 애인을 보낸다. 건강한 성인 남자라면 누구나 군대에 가는 징병제가 존재하는 대한민국에서는 군대가 전 국민에게 드리워진 원형적인 경험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그러기에 군대 예능에서는 반드시 어머니나 애인의 존재가 끼어든다. 가족이나 애인의 이름을 부르며 외줄 타기를 하고, 장막 뒤의 어머니를 단박에 알아맞힌 후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라고 외치면 광장은 온통 감동으로 메아리친다. 내 어머니가 아니라 우리 어머니다. ‘강철부대’에 등장한 어머니도 아들만을 위한 반찬이 아니라, 전 부대원이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바리바리 싸 들고 등장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중사는 이제는 집밥을 챙겨줄 수 없는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군대 예능이 국민 사이에서 공감을 얻는 근원에는 군대 문화가 일상에 스며드는 대한민국의 특수성도 함께 존재한다. 24시간 부대끼고 시간을 보내는 그 공간의 협소함과 시간이 지루함이 고통의 근원이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전우애와 추억의 근원이 된다. 아들을 보내고 처음으로 분리불안을 경험한 가족들도 전역 후엔 아들이 든든한 자부심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영화와 게임에서 예능으로 옮긴 캐릭터 열전


▎2013년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여한 ‘진짜 사나이’의 서경석·류수영· 샘 해밍턴·손진영· 장혁·박형식(왼쪽부터)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군대 예능이 불러오는 공감은 대한민국의 군대 문화가 일종의 가족주의 문화와 결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다. 군대는 대한민국에서 발붙이고 사는 모든 이에게 어떤 통과의례이자 일종의 집단적 성인식으로 다가온다. 군대의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은 식당에서 ‘이모·고모’ 하듯 우리의 어머니로 대동단결하게 된다.

전체주의·집단주의 문화의 경험에서 가족주의만이 군대 예능의 인기를 대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군대놀이는 남자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가장 좋아하는 인기 있는 놀이 중 하나였다. ‘강철부대’는 특전사·해병 수색대·UDT(해군 특수전전단) 같은 특수부대 간의 서바이벌 게임 양식으로 꾸려진다. 트롯도 서바이벌 게임의 포맷으로 인기 절정을 누린 터에 군대 예능이 왜 또 다른 검투사들의 신전이 될 수 없겠는가.

서바이벌 게임의 포맷이 특히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는 승부의 진지함도 있지만, 이 포맷이 캐릭터들의 선명함을 배가시킴으로써 시청자들의 동일시와 몰입감을 가속화하기 때문이다. ‘강철부대’의 특수부대 출신 전사들의 캐릭터는 상상을 불허한다. 80㎏짜리 더미를 혼자 들고 뛰는 괴력을 바탕으로 하는 황충원, ‘끝까지 가자’를 외치는 파이팅 넘치는 안태환, ‘강철부대’의 제갈량으로 불리는 박준우, 조각으로 빚은 육체를 전시하는 육준서 같은 특출한 캐릭터들이 그들이다. 이들은 스피드·지구력·인성·리더십과 지략 같은 특징을 골고루 갖춘 상위 1%의 군인으로 설정돼 있다.

이들의 또 다른 특징은 주어진 임무에 무한대로 자기 몰입적이고 자발적이라는 점이다. ‘강철부대’는 처음으로 훈련에 매진하는 조교나 교관이 등장하지 않는 군대 예능을 선보였다. 이전까지의 군대 예능이 가학적인 교관이나 심지어 악에 받쳐 보이는 조교를 등장시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전략이다.

‘강철부대’의 캐릭터들은 타율적이지 않다. 정신 개조와 자기 계발에 타인이 필요 없는 것이다. 이들은 국내에서도 내로라하는 특수부대 출신의 용사들이다. 스스로가 소속된 부대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갖는다. 또 부대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용호상박의 대결을 펼친다. 사회에 나가서는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화가로 일하기도 하지만 해병대나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은 영원히 따라붙는다. 결국 게임이나 영화 속 만능 캐릭터가 예능의 실사 버전으로 건너온 셈이다.

현실에서는 폭력적인 군문화 개선 시급


▎KBS 개그 프로그램 ‘유머 1번지’의 인기 코너 ‘동작 그만’의 한 장면.
최근 군대 예능 프로그램들이 무섭고 낯설기만 했던 특수부대 군인들을 온기 있고 리더십 있는 영웅으로 변화시키면서, 여성들도 가세해 이들에 대한 인간적인 면면을 SNS에 속속 올리고 있다. 게다가 그들의 게임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데스 매치에 가까운 서바이벌 형식이다. 참호 격투, 외줄 타기, 인질 구출, 40㎏짜리 완전군장의 미션 속에서 시청자들은 체력보다 중요한 지략의 대결, 탈락 확정 후에도 미션을 수행하는 버티기 정신, 서로 부축하고 부추기는 연대와 경쟁의 소중함을 경험한다. 아마도 ‘가짜 사나이’의 가학·피학의 구도 대신 팀워크와 승패의 경쟁이 탑재된 결과로 ‘강철부대’는 게임의 ‘신박함(새롭고 신기하다는 뜻의 신조어)’과 휴먼 예능의 경계를 오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강철부대’는 코로나19로 더욱더 팍팍해진 현실에서 강력한 판타지의 입김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남성성에 대한 동경을 심어준다. 저런 든든한 군인들의 보호를 받는 대한민국은 코로나도 한방에 물리칠 수 있듯이 보인다.

그러나 ‘강철부대’는 군대를 더욱 신격화하고 신화화는 비현실의 파타지로 끌고 나간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실에서는 장교나 간부들의 성추행과 2차 가해의 피해로 여군들이 잇달아 자살하고, 대통령이 친히 자살한 여군의 빈소를 방문한다. 그렇다면 현실 속의 군대 예능은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혹자는 그래서 가학-피학이나 강한 남성의 동경으로 점철된 군대 예능을 ‘군대 포르노’라 폄하하기도 한다.

군대와 정부가, 군인과 일반인이 가지는 간극은 끊임없는 갈등과 보완의 연속체로,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다양한 변증법으로 굴러왔다. 국민은 군대 예능을 즐기지만 군 비리·성폭력 같은 군대 문제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선을 견지하고 있다. 정부는 군인들에게 자주국방을 기대하지만, 동시에 획일적이고 폭력적인 군문화를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마치 견고한 검사 조직에 그러하듯이. TV에 군대 예능이 줄을 잇고, 대형마트는 반합 등 군대용품을 판매한다. 여전히 뽀글이, 바나나 라떼, 건프레이크 등 군대음식 시식 이벤트가 열리고, 군대리아라는 햄버거가 출시되기도 했다. 군대 문화는 대한민국의 생존과 문화와 예능 안에 뿌리 깊게 박혀 있다.

그러므로 군대 문화를 그저 스쳐 지나가는 군대 예능의 일환으로 소비할 것인가? 군대 문화에 대한 진지한 고민, 군대 예능의 판타지를 넘어서 현실에 대한 제도적 개선 모색과 국민적 공감대가 도출돼야 한다. 군대 문화의 사각지대가 자살한 A중위의 빈소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 chinablue9@hanmail.net

202107호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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