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9월 27일~30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 노태우 대통령이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백범 김구의 사진을 만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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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1932~2021) 전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 북방외교. 세계 외교가에서는 북방외교를 두고 “노태우 혜안(慧眼)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노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1988년 초 이런 말을 했다. “우리가 북한에 직접 가기보다는 우회하는 게 어떨까. 북쪽을 통해 평양으로 접근해가야지.” 월간중앙이 독점 입수한 노태우 정부 북방외교의 비사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