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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석열號 권영세-임태희 투톱 체제 확정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 ‘權’ 대선 상황 총괄, ‘任’ 대선 정책 주도 예정
■ 국민의힘 관계자 “새 체제 안정되면 지지율 반등”


▎권영세 국민의힘 서울시당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4일 여의도 한 빌딩에서 열린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일 오전 11시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되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쇄신안’ 발표에서 ‘권영세-임태희 투톱 체제’를 공개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윤 후보는 ‘추후 선대위 운영과 관련해 전반적인 상황은 권 의원이, 정책은 임 전 의원이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신임 사무총장이 맡는 그림’을 그린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월간중앙에 “4선인 권영세 의원이 대선 상황을 총괄하고, 임태희 전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이 정책을 맡는 게 선대위의 기본 구조”라고 말했다.

권 의원실 측 역시 “권 의원이 선대본부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라며 “(권 의원) 보좌진은 국민의힘 당사에서 쇄신안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지난해 7월 윤 후보를 국민의힘으로 입당시킨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서울대 법대 77학번인 권 의원은 윤 후보(79학번)의 2년 선배다. 당내에서는 권 의원이 윤 후보를 영입할 수 있었던 비결로 이 같은 인연을 꼽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그래도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가는 게 낫지 않겠냐’고 말했지만, 후보의 홀로서기 의지가 확고했던 것으로 안다”며 “새로운 선대위 체제가 안정되면 잠시 하락세를 보였던 윤 후보 지지율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

202202호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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