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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로마부터 미중패권까지 흥망성쇠의 비밀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인류의 역사에 영원한 제국은 존재하지 않는다. 흥망성쇠는 마치 자연현상처럼 끊임없이 일어난다. 왜 제국은 흥망을 되풀이하는가? 무엇이 제국의 운명을 결정하는가?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역사가 백승종 교수가 2000년 세계사를 주도한 9개 제국을 분석해 역사를 움직이는 6가지 힘과 원리를 제시한다.

집필을 위해 저자는 천 년 영화를 자랑하는 로마제국, 너무도 짧았던 영광의 몽골제국, 동서 교차로의 중심 오스만제국, 지구 끝까지 팽창한 대영제국, 성공과 실패를 반복한 독일제국, 엇갈린 운명의 100년 전 동아시아와 제국주의 일본의 융성, 현대의 세계제국이라 일컬어지는 소련·미국·중국까지. 인류사회를 주도한 9개 제국의 성공과 실패, 결정적 사건과 인물을 추적했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앞날을 들여다보고 싶어 하는 시민을 위한 역사 교양서다. 역사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다. 광대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지금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깨닫기 위해서는 역사적 통찰이 필요하다. “21세기 인류사회는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대답은 ‘역사의 미래’라는 역설 속에 숨어 있다. 역사를 이끌어온 이치와 패턴을 파악할 때 우리는 비로소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미래학자 최윤식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책은 흥망성쇠를 반복하는 제국사를 분석해 역사의 패턴을 포착하고 앞으로 세계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전망한다. 과거의 역사를 다루지만, 미래 지향적인 책이다.”

-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202204호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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