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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경희 청송군수 

 


민선8기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다. 그간의 성과는?

지난 7월 1일 민선8기 군정 비전을 ‘하나 되는 청송, 그 이상의 도약’으로 정하고, 군정 목표인 ‘새롭게 피어나는 미래농촌, 발맞춰 함께하는 나눔복지, 문화로 미소짓는 상생경제’를 이루기 위해 다르고! 바르고! 풍요롭게! 우리들만의 색깔을 입히겠다는 포부를 밝힌 지 어느덧 100일이 지났습니다.

그간 저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취임 이후 100일 동안 8개 읍·면과 주요 사업장을 수시로 찾으면서 청송군의 종합발전을 이끌 주요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세부전략을 마련하는데 몰두했습니다.

특히 청송군은 지난 민선 7기에서부터 이어지고 있는 굵직한 사업들이 많이 있어서 여기에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결과 100일 동안의 주요 성과로는 ▲청송사과유통센터 운영 활성화 ▲필리핀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MOU)체결 ▲이웃사촌복지센터 위탁운영 체결 ▲청송사랑화폐 발행·유통 확대 ▲파천면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민간사업자 실시협약 체결 ▲2022년 청송사과축제 개최 확정 ▲행안부 공모사업 [골목경제 회복 지원사업] 선정 ▲2022~2023년 인구소멸대응기금 확보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청송사과유통센터 운영 활성화

▎청송사랑화폐 발행·유통 확대

▎2022년 청송사과축제 개최 확정

▎행안부 골목경제 회복 지원사업 선정
특히 골프장을 골자로 한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조성사업’은 청송의 관광지도를 바꿀 역점 시책사업입니다.


▎파천면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민간사업자 실시협약 체결
민간 사업시행자와 실시 협약을 맺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지역 관광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이루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모든 사업들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획기적으로 이끌어 낼 일들이기에 앞으로도 더욱 세심히 살필 계획입니다.

산소카페 청송정원이 지역 관광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게 됐는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산소카페 청송정원 백일홍

▎산소카페 청송정원 청보리
2013년 조성되었던 생태공원이 태풍 콩레이로 큰 피해가 있었는데, 수해피해 복구완료 후 이곳에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발맞춘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그래서 인근 마을회를 포함해 18개의 지역 사회단체 등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도움을 얻어 42,000평 부지에 봄에는 청보리를, 가을에는 국내 최대 백일홍단지인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두달 남짓한 시범운영에도 불구하고 관람객 10만여 명이 찾아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며 지역의 랜드마크로 급부상 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구역별로 백일홍 색깔을 구분해 다채로운 볼거리로 단장했으며, 부엉이전망타워, 천국의 계단, 사과터널 등 각종 볼거리를 더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주고 계십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지친 군민 분들과 관광객 분들이 자유롭고 부담 없는 방문을 위해 별도 매표 없이 전면 무료로 개방하였으니 많이들 방문하시어 힐링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청송사과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10년 연속 수상을 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사과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요즘 황금사과도 많이 재배되고 있는데 청송사과와 황금사과에 대해 자랑 좀 해주십시오.



▎“황금사과 연구단지” 조성중
청송군은 사과 주산지의 명성을 이어 나갈 차세대 품종으로 2018년부터 시나노 골드 품종인 황금사과를 특화브랜드로 집중 육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선, 유통시장 선점을 위해 특허청에 청송황금사과 브랜드 ‘황금진’과 ‘황금사과’를 상표등록을 마쳤습니다.

황금사과는 과즙이 풍부하고 새콤달콤한 맛, 독특한 황금색의 컬러로 특히 젊은 층과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시장에서 높은 수취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사과농가에 고수익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사과 대비 잎따기, 반사필름 깔기 등의 착색관리에 소요되는 비용과 농약대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2018년 24ha이던 재배면적이 작년말 기준 106ha로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붉은색 일변도의 사과시장에 변화와 혁신을 주어 새로운 소비트렌드로 이끌기 위해 “컬러 마케팅”의 일환으로 관내 농가에 널리 보급한 시나로 골드는 포화된 과일시장에서 청송사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향후 청송사과 100년 대계를 책임질 ‘황금진’ 마케팅・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해 황금사과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입니다.

아울러 2023년까지 “황금사과 연구단지”를 조성하여 황금사과 산업화 전문연구의 기반을 구축하고, 연구·생산·유통의 일원화를 이뤄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청송이 국내 대표 사과 주산지로 대한민국 사과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11월에는 청송사과축제가 개최된다고 하던데 청송사과축제 홍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제16회 청송사과축제’가 11월 2일부터 11월 6일까지 5일간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황금진 청송사과, 세상을 밝히다’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준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주제에 맞게 축제를 방문하신 모든 분들이 지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축제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대표 경연 대회인 ‘꽃줄엮기 경연대회’를 전국 대회로 확대하고, 가요베스트, 세계유교문화축전-트로트콘서트 등을 개최하여 볼거리를 다양화 하였습니다.

더불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MZ세대가 사과축제의 킬러 콘텐츠를 시공간의 제약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만유인력-황금사과를 찾아라, 꿀잼-사과 난타, 도전-사과 선별 로또를 온라인 축제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청송사과 퍼레이드, 사과 방망이 체험, 사과 깜짝 경매, 사과 올림픽 3종, 청송사과 및 농특산물 판매 등 다채로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니, 가족 친지들과 오셔서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의 군정방향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각 면단위 소재지 전선지중화 사업 시행
앞으로의 군정 운영방향의 지향점은 ‘새로운 청송’입니다. 청송은 농업소득이 주를 이루는 고장이지만 지리적으로 타고난 천혜의 관광자원과 넓은 휴양공간이 있습니다.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주왕산국립공원과 매년 11월에 열리는 청송사과축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전면에 내세우고, 더불어 ‘산소카페 청송군’ 브랜드 슬로건 아래 만들어지고 있는 파크골프장,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주산지 테마파크, 한옥마을 등을 적극 홍보하여 군민과 관광객에게 힐링은 물론,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로 인구 유입까지 이어지도록 할 참입니다.

여기에 청송사과 다축과원, 황금사과 연구단지 조성으로 청송의 자랑 청송사과를 위한 투자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농가 부담을 덜어줄 [농작물 재해보험 제도 개선]의 지속적 건의와 [농축산물 가격안정 기금 운용]으로 군민 소득을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또한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나오는 군민행복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저는 청송을 찾아오기 쉽고 살기 편안한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청송, 진보에 이어 2023년부터는 각 면단위 소재지의 전선지중화 사업도 시행하여 도시환경을 쾌적하게 바꿀 예정입니다.

또한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액화석유가스 공급시설을 확대하고,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동서횡단철도 건설, 남북 9축 고속도로 조기건설, 누구나 누리는 보편복지를 위한 보건소 리모델링, 주민주도형 건강마을 조성, 거점경로당 조성 등으로 살기 좋은 청송에서 건강한 군민의 일상이 보장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11호 (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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