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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사회공헌과 기부로 세상 바꾼다(7) | LG화학 

미래 세대 위한 ‘그린 커넥터’ 비전 세워 환경 분야 글로벌 리더 육성 

이승훈 월간중앙 기자
과학·환경에 관심 많은 청소년에게 멘토링 제공해 지속가능성 교육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온실가스 줄이고 이익금은 청소년에 지원


▎LG화학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교육을 강화하는 그린 콘서트를 진행한다. / 사진:LG화학
글로벌 화학기업인 LG화학이 환경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LG화학은 새 사회공헌 비전으로 ‘그린 커넥터(Green Connector)’를 선포하고, 생태계·교육·에너지·경제 등 4가지 중점 분야를 정했다.

LG화학은 우선 ‘그린 생태계(Green Ecology)’ 활동으로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함께 마포대교 해넘이 전망대에 조성한 ‘밤섬생태체험관’을 환경 콘텐트 중심으로 새롭게 개편해 많은 시민에게 밤섬과 생물 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미래 환경지킴이를 육성하는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 ‘Like Green’을 본격 시작했다. Like Green은 ‘녹색 지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는 의미이며 과학·환경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에게 대학생 멘토링을 제공해 환경 분야 글로벌 리더로 육성하는 온택트 사회공헌 활동이다. 멘티 청소년들은 환경 및 과학 분야 전문역량을 갖춘 대학생 멘토단과 팀을 이뤄 ‘G.R.E.E.N.(글로벌온난화·리사이클링·에너지·생태계·차세대기술)’을 주제로 지속가능성 교육 및 멘토링을 받는다. 아울러 친환경 소재 사용하기와 같은 일상 속 환경 개선 방향을 찾으며 과학 역량도 키우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고, 기후변화 위기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 새롭게 시작됐다.

LG화학은 Like Green 캠페인에 참여한 청소년 환경 지킴이와 대학생 멘토가 학습한 내용과 성과를 발표하는 그린 콘서트도 개최한다. 그린 콘서트는 녹색 지구를 의미하는 G.R.E.E.N.의 5개 영역에서 초등학생 및 중학생이 팀별로 나뉘어 총 10개 강의로 진행되는데,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발표하는 환경교육 콘서트다. LG화학은 과학·환경 분야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온라인 포럼 형태인 그린 페스티벌을 개최해 지속 가능한 환경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친환경 발전으로 기금 조성해 이웃에 재투자


▎LG소셜캠퍼스는 LG전자와 LG화학이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함께 조성한 통합지원 플랫폼이다. 이곳에서 사회적 기업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과 인재육성교육을 실시하고, 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자금과 공간을 제공한다. / 사진:LG화학
LG화학은 2015년부터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그린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제적 지원을 활성화하는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는 ‘희망그린발전소’ 사업과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구성된다.

희망그린발전소 사업은 지자체 소재 공공부지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발전기금을 청소년을 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청소년 복지시설 및 에너지 취약시설에 옥상녹화 및 단열재 설치 등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사업으로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LG화학의 이 같은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는 단순히 일회성 물품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1차로 투자한 태양광 발전에서 지속적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이웃을 위해 재투자해 반영구적 지원이 가능한 LG화학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힌다. 또 LG화학은 친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돕기 위해 LG전자와 함께 ‘LG소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들이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자금 지원, 무이자 대출, 사무공간 대여, 인재 육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LG화학은 2018년부터 LG소셜캠퍼스의 지역 혁신가 양성 프로그램인 ‘로컬 밸류업’을 통해 지역사회 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LG화학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지역 청년들에게 지역 전문가의 특강 및 코칭을 제공하고, 이들이 지역사회를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이승훈 월간중앙 기자 lee.seunghoon1@joongang.co.kr

202211호 (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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