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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특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우주·방산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스터빈 제조기업으로 항공·우주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이사 김동관·손재일)는 한화디펜스, 한화방산을 합병해 3사의 통합사 구축을 완료했다. 전 세계 지정학적 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대한민국 대표 항공·우주·방산기업으로의 기반을 확보했다.

F-15K 전투기, T-50 고등훈련기 등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항공기 엔진과 한국형 헬기 수리온의 국산화 엔진을 생산하는 등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 특히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인 KF-21 보라매 사업의 항공기 엔진 통합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했고, 제너럴일렉트릭(GE)과의 기술협약을 통해 주요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해군 군용 함정에 들어가는 LM2500 등의 가스터빈 엔진도 생산하고 있다.

한국형 위성발사체(KSLV-Ⅱ) 누리호 고도화사업 총괄 주관 제작사이기도 하다. 5월에 누리호 3차 발사를 앞두고 있으며, 2027년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누리호를 발사해 임무 수행용 실용위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형 발사체 사업 초기 단계부터 액체로켓 엔진, 터보펌프와 각종 밸브류 제작에 참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인공위성과 우주선, 각종 물자를 우주로 보내는 ‘우주 수송’ 사업 상업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해외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수출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운영 중인 미국과 호주 법인에 더해, 올해 상반기 내 유럽과 중동에 법인을 추가 개소한다. 자체 개발한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을 앞세워 호주 육군 IFV 교체사업을 수주하고, 유럽과 중동에 K9 자주포와 천무 등을 추가 수출하기 위한 현지 영업도 강화한다. 이 밖에 미 육군의 선택적 유인차량(OMFV) 사업에도 레드백을 앞세워 도전장을 냈다.

K9 자주포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9개국이 운용하는 베스트셀러 무기체계다. 지난 2월에는 운용 국가들이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모임인 K9 유저클럽 2차 회의가 노르웨이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세계 자주포 수출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섰으며, 예정된 계약 물량까지 수출되면 점유율은 7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연장 로켓 K239 천무는 HIMARS의 2배 수준의 화력을 자랑한다. 130㎜ 구룡 포드화탄이나 미군의 227㎜ 다연장 로켓포(MLRS)탄, 230㎜급 유도탄 등을 다양하게 발사할 수 있다. 폴란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5조원 규모의 천무 수입 1차 실행계약을 체결했으며, 중동 국가들도 도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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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호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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