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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특집]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세계가 주목하는 국산 항공기 FA-50 제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공장의 FA-50 생산라인. 검증된 안정성과 우수한 성능, 규모의 경제 기반에 따른 낮은 운용유지비 등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FA- 50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표이사 강구영)이 만든 FA-50과 KF-21, 그리고 수리온과 소형 무장헬기(LAH)는 세계가 주목하는 국산 항공기다. FA-50을 포함한 T-50 계열 항공기의 수출 대수는 138대로, 국내에서 운용되는 숫자까지 포함하면 300대 이상이다. 동급 항공기 가운데 300대 이상이 운용되는 것은 FA-50이 유일하다. 검증된 안정성과 우수한 성능, 규모의 경제 기반에 따른 낮은 운용유지비 등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구애가 쏟아지고 있다.

FA-50은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 미국 시장에 도전한다. 현재 미 공군의 훈련기는 노후화가 심각하고 미 해군 역시 훈련기의 노후화와 함께 엔진 결함으로 계획된 교육 훈련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2~3년 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 해군의 전술대체항공기(TSA), 신규훈련기(UJTS) 사업 및 미 공군 전술입문기(ATT) 사업을 합쳐 모두 500여 대 규모 도입이 예상된다.

FA-50에 대한 높은 만족도로 해외 고객들의 관심이 다른 국산 항공기로도 이어지고 있다. KF-21 보라매는 지난해 시제 1호기의 첫 비행을 시작으로 올해 초음속 비행과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탑재 비행, 야간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 무장 분리 발사 시험까지 성공하며 미래 첨단 전투기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5세대 플랫폼에 버금가는 첨단 전투기인 KF-21 보라매는 성능 개량 및 유무인 복합 편대 적용을 통해 6세대 미래비행체로의 능력 확장도 가능하다. KF-21 보라매는 2030년대에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전력화 10주년을 맞는 수리온은 올해 첫 수출이 기대된다. 육군의 주력 기동헬기로 운용되고 있으며, 군 외에 경찰·소방·산림·해경 등의 관용 헬기로도 활약하고 있다. 수리온은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로 인해 러시아 헬기를 운용 중인 국가들에 러시아 헬기의 대체 기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리온에 이어 국산 공격헬기의 시대를 연 LAH도 해외에서 주목하는 국산 헬기다. 지난해 12월 22일 방위사업청과 최초 양산계약을 체결한 LAH는 육군에서 노후 공격헬기 500MD TOW와 AH-1S 코브라를 대체할 예정이다. LAH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자동비행조종장치와 연계된 무장기능 적용으로 네트워크전 능력을 자랑하며 20㎜ 터렛형 기관총, 70㎜ 로켓탄, 천검 공대지유도탄을 장착해 ‘탱크 킬러’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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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호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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