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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특집] 대우조선해양 

 

영국·노르웨이 등 해양 강국 군함 건조

▎KDX-III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함·대공·대잠 능력을 보유한 전투함이다.
1973년 세계 최고 조선소를 목표로 세워진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은 경남 거제시 옥포만에 위치해 있다. 해상 방위의 첨병인 7000t급 이지스함, 209·214·3000t급 전투잠수함 등이 이곳에서 만들어져 해외로 수출된다.

1981년 방산업체로 등록한 이후 대우조선해양은 42년간 105척(2023년 4월 기준)의 군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냈다. 영국 해군이 사상 최초로 해외에 함정을 발주했던 군수지원함 수주부터 병원선의 기능까지 갖춘 노르웨이 해군 군수지원함 수주, 국내 최초 해외 잠수함 수출 등이 대표적이다.

또 1983년 한국 해군에 인도한 초계함 ‘안양함’을 시작으로 30년 이상 1500t급 호위함·경비정·초계정을 생산해냈으며, 한국형 구축함(KDX) 사업을 통해 3000t급 구축함 3척, 4000t급 구축함 3척, 1만t급 구축함 1척 등 40여 척의 수상함을 건조했다. KDX-III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함·대공·대잠 능력을 보유한 전투함이다. 고성능 레이더 등으로 100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해 그중 2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건조 실적은 대한민국 잠수함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3년 우리 해군으로부터 209 장보고급 ‘장보고함’을 최초로 수주한 이래 209급 9척, 214급 3척, 3000t급 잠수함 4척을 건조했다.

2011년 12월에는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1400t급 잠수함 3척을 11억 달러(약 1조4377억원)에 수주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잠수함 수주 사례로, 이를 통해 세계 다섯 번째 잠수함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12월 장보고-Ⅲ 사업으로 알려진 대한민국 해군의 3000t급 잠수함을 최종 수주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잠수함으로, 지난 10년간 설계·개발·건조과정을 거쳐 장보고-Ⅲ Batch-l의 선도함인 ‘도산안창호함’이 지난 2021년 8월 인도됐다. 현재 후속함인 ‘안무함’이 올해 4월 말 인도될 예정이며, 장보고-Ⅲ Batch-ll 1·2번 함이 특수선 야드에서 건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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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호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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