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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AI 영상과 한국 가곡의 만남, 콘서트 ‘환대’ 눈길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6월1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 활동 지원
김수정 단장 "한국 가곡이 지닌 아름다움과 친밀함 깊어지는 음악회"


▎국내 최초로 ‘생성 AI’의 영상과 함께하는 한국 가곡 콘서트 ‘환대(歡待)’가 6월 10일 오후 7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 사진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
인공지능(AI)이 만드는 영상과 사람이 하는 가곡이 만나면 어떤 느낌일까? 국내 최초로 ‘생성 AI’의 영상과 함께하는 한국 가곡 콘서트 ‘환대(歡待)’가 오는 6월 10일 오후 7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글로벌오페라단과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단장 김수정) 주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소리얼오케스트라(지휘 김기웅)의 연주를 배경으로 세계적인 바리톤 고성현, 서울시 오페라단장 소프라노 박혜진, 글로벌 오페라 단장 메조소프라노 김수정, 세계적 테너 이정원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국립무용단장 김종덕의 안무가 더해져 더욱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과거-미래 잇는 독특한 기획 눈길


▎김수정 글로벌오페라 단장은 “한국 가곡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과 친밀함이 한층 깊어지는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독특한 기획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첨단 기술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AI가 한국 근대사의 역사적 시련과 극복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했다. 유훈식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SMIT) 전임교수가 AI의 기술적 자문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전방위 설치미술가 모하(Moha) 안종연 작가가 우정 후원한 미디어 작품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예술감독을 맡은 김수정 글로벌오페라 단장은 “콘서트 ‘환대’는 AI 영상으로 1950년대 전후 이산가족, 60년대 보릿고개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시대적 상황을 돌아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한국 가곡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과 친밀함이 한층 깊어지는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외입양인 60명 참석, 의미 더해


▎한국 가곡 콘서트 ‘환대’는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 사진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환대’는 지난해 해외에서 온 입양인들을 환영했던 토크 콘서트를 버전업(Version up)한 것이다. 이에 이번 콘서트에도 해외에서 고국을 방문하는 해외입양인 60여명이 참석해 환대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예매 및 문의는 롯데콘서트홀(1544-7744), 예스24, 티켓링크, 11번가에서 가능하다.

-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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