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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 단식 중 건강 악화로 후송 

 

최은석 월간중앙 기자
與 “빠른 쾌유 기원…민생 챙기는 데 힘 모아주길”
검찰은 백현동·대북송금 의혹 이 대표에 영장 청구


▎단식 중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건강이 악화돼 국회에서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이후 국회에서 19일째 이어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마무리됐다. 이 대표가 18일 오전 7시 10분께 앰뷸런스에 실려 국회 인근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로 후송되면서다.

여당은 관련해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가 부디 건강을 회복한 뒤 제1야당 대표 자리로 돌아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여야 대표 회담을 비롯해 민생을 챙기는 데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그간 단식은 제1야당 대표 신분인 그의 건강을 해친 것은 말할 것 없거니와, 국회 내에서 벌어진 두 차례의 자해 소동 등 극단적 갈등을 야기했고, 정기 국회를 민생이 아닌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등 많은 피해를 가져왔다”고도 했다.

그는 “지난주 진행된 대정부 질문과 앞으로 있을 국정감사 모두 정부를 냉철하게 견제하고, 건전한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야당의 무대”라며 “다시 한 번 이 대표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백현동·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배임 등 혐의로 이날 오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최은석 월간중앙 기자 choi.eu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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