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수액 치료 외 음식 섭취 않을 계획”“폭주하는 정권에 제동 걸겠다는 의지”
▎단식 중 건강 악화로 18일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이송을 위해 응급차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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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병상에서 단식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오후 이 대표가 입원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앞에서 “이 대표가 병상에서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한 대변인은 “폭주하는 정권에 제동을 걸기 위해 자신이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로 해석된다”며 “이 대표는 최소한의 수액 치료 외에 음식을 일체 섭취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한 대변인은 “(병원 측에서) 환자 정보를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한다”며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이 대표가 위급한 상황은 넘겼지만, 기력은 아직 전혀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지난달 31일 이후 국회에서 19일째 단식해오던 이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다. 이후 오전 10시께 녹색병원으로 이송됐다.한 대변인은 “녹색병원은 단식자 치료 경험이 있는 전문의들이 있고, 그 치료를 뒷받침할 시설이 완비된 병원으로, 의료진이 권유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최은석 월간중앙 기자 choi.eu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