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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고향’ 조지아 와인 페스티벌 성료 

 

최현목 기자
24일 조지아국립와인청 주최, 주한 조지아 대사 등 200여 명 참석해 성황
와인21 주관으로 열려...24개 조지아 와이너리 참여해 90여 종 와인 선보여


▎ ‘조지아 와인 페스티벌 2024’가 지난 24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 사진 와인21
8000년의 유구한 와인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의 강소국, 조지아의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성대한 축제의 장이 열렸다. 지난 24일 ‘조지아 와인 페스티벌 2024’가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조지아 국립 와인 기관인 조지아 내셔널 와인 에이전시(Georgia National Wine Agency)가 주최하고 주한 조지아 대사관과 조지아 환경보호 및 농업부(Ministry of Environmental Protection and agriculture of Georgia)가 후원했으며 와인 전문 미디어인 '와인21'(대표 최성순)이 주관했다. 국내에서 조지아 와인 페스티벌이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지아 와인 페스티벌 2024’는 총 24개의 조지아 와이너리가 참여해 약 90여 종의 와인을 선보인 가운데, 타라쉬 파파스쿠아(Tarash Papaskua) 주한 조지아 대사와 와인업계 VIP,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조지아 와인과 음식의 다채로운 페어링을 즐겼다. 특히 조지아에서 직접 공수해 온 전통 음식 ‘추르치헬라’로 특별한 페어링 경험을 맛볼 수 있게 하는 등 한국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조지아 와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포토존 마련, 음악 공연과 퀴즈쇼도 열려


▎지난 24일 ‘조지아 와인 페스티벌 2024’에는 조지아에서 직접 공수해 온 전통 음식 ‘추르치헬라’도 함께 선보여 참석자들은 더욱 특별한 페어링 경험을 할 수 있었다. / 사진 와인21
타라쉬 파파스쿠아 주한 조지아 대사는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조지아 와인 홍보를 위해 시음회와 세미나 등 여러 행사를 개최한 바 있지만, 와인 페스티벌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조지아가 전략적 와인 수출 시장 중 하나로 보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국에서 조지아 와인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는 조지아 와인의 수출량뿐 아니라 다양성을 중요하게 언급했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조지아의 전통 크베브리(Qvevri)에서 숙성한 와인, 오크 숙성 와인, 스테인리스 숙성 와인 등을 모두 와인을 만나볼 수 있으며 사페라비(Saperavi), 르카치텔리(Rkatsiteli), 키시(Kisi) 등 여러 토착 품종으로 생산한 와인이 수입되고 있다.

‘조지아 와인 페스티벌 2024’ 현장에는 포토존을 설치해 참석자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고, 사단법인 '한문화진흥협회'의 후원으로 팝페라 그룹 ‘벨라보체’가 풍성한 공연을 선사했다. 또한 와인21이 올해 3차례에 걸쳐 진행한 ‘조지아 와인 서포터즈 클럽’의 활약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고, 이후 퀴즈쇼를 진행해 조지아 와인에 대한 지식을 흥미롭게 전달하고 경품도 증정했다.

조지아는 ‘와인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는 나라로서 오랜 양조 역사를 자랑한다. 기원전 6000년에 포도재배와 와인 양조를 한 고고학적 유물이 발견되며 ‘인류 최초의 와인 생산지’로 인정받고 있다. 조지아의 고대 전통 양조용 토기인 ‘크베브리’를 사용해 와인을 만드는 양조법은 2013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한국 공식 파트너 와인21과 다양한 행사


▎지난 24일 ‘조지아 와인 페스티벌 2024’에서 타라쉬 파파스쿠아(Tarash Papaskua) 주한 조지아 대사가 축사하고 있다. / 사진 와인21
현재 조지아 와인은 한국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와인 문화가 성숙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조지아 와인 마니아를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조지아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 와인 업계 전문가들과 미디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지아 와인 마스터 클래스’에서 조지아 내셔널 와인 에이전시의 마케팅 담당자 마리암 메트레벨리(Mariam Metreveli)는 “한국에서 조지아 와인이 2023년 한 해 동안 42%의 성장률을 보였고, 올해는 1월부터 8월까지 성장률이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지아 내셔널 와인 에이전시는 한국 공식 파트너인 와인21과 함께 한국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왔다. 와인21 온라인 미디어의 기획 기사와 SNS 공식 채널의 풍부한 콘텐트를 통해 조지아 와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조지아 와인 공식 인스타그램(@georgiawinekorea)’을 론칭해 조지아 와인과 관련된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하고 있다.

최현목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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