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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ety

하이테크로 진화하는 무대 

디지털 플레이 ‘신타지아’에서 공연예술의 미래를 본다 

이 정 명 뉴스위크 한국판 기자
공연이 시작되기 전, 아직 조명을 켜지 않은 어두컴컴한 무대에는 여러 장의 얇은 망사가 천장에서 바닥으로 내려뜨려져 있다. 그 망사 천 사이마다 영상을 틀 때 사용하는 프로젝터가 보인다. 무대를 더 넓게 활용하려고 객석 쪽으로 돌출시킨 또 하나의 작은 무대에는 유리 스크린이 양쪽 공중에 매달려 있다.



스피커는 왜 이리 많은지, 크고 작은 스피커들이 객석 천장을 채웠다. 대롱대롱 매달린 물체는 또 있다. 학창 시절 교과서를 깨끗하게 쓸 요량으로 포장했던 아세테이트지 같은 비닐들이 좀 두꺼운 모양새로 둥그렇게 반쯤 말려 철사 줄에 매인 채 흔들거린다. 주무대와 돌출무대 사이 움푹 들어간 공간은 뮤지컬이나 오페라의 오케스트라 피트를 연상케 한다. 그러나 그곳을 채운 물건은 여러 대의 컴퓨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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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호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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