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제일벽지는 디자인 중심 경영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업계 선두를 지키고 있는 벽지 전문 기업이다. 1987년 설립 이후 소매 시장을 주도했다. 이후 대형 건설사 특판시장에도 진출하며 대한민국 벽지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EU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비환경호르몬 가소제인 GL-300을 사용해 까다롭기로 유명한 핀란드 및 독일의 건축자재 인증 기준을 통과했다. 그만큼 세계가 인정하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의미다.2011년 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건축 인테리어 및 재료 박람회’에서 실크 및 합지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전시회는 중국 국제무역 촉진위원회와 건축물 장식협회, 국제 전시 센터 그룹이 후원하는 행사로 중국에서 가장 큰 영향력과 규모를 자랑하는 행사다. 전시회에서 제일벽지는 중국 인테리어 관계자와 해외 바이어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하고 개성 있는 컬렉션 ‘J Secret’을 선보여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이를 계기로 수준 높은 제품을 앞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정지성 대표는 “제일벽지는 언제나 고객 입장에서 바라보는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한다. 디자인은 물론이고 품질,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고객 지향적인 제품을 생산한다”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생활 디자인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더 나은 제품을 위한 치열한 노력의 결과 제일벽지는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는 ‘2012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통해 다시 한번 증명됐다. 제일벽지 측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제일벽지가 그 동안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것은 고품격 디자인 개발과 소비자 기호에 맞는 지속적인 제품 개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일벽지는 연구 개발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원해온 기업이다. 직접 디자인센터를 운영하며 디자이너를 교육시켜 왔다. 여기에 글로벌 벽지 디자인 트렌드를 알기 위해 직원을 수시로 해외에 파견했다. 또 영국, 독일, 프랑스 등 해외 디자인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유럽의 새로운 디자인을 한국 환경에 적합하게 재구성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왔다.고품격·소비자 기호에 맞는 디자인환경도 제일벽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다. 새집증후군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벽지에서 발생할 수 유기화합물 방출 강도를 줄이는 연구를 거듭했다. 그 결과 환경부 산하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제정한 친환경 건축자재 단체 품질인증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국표준협회가 제정한 환경 경영 시스템에 대한 국제 규격인 ISO14001 인증도 획득했다.
한발 앞선 트렌드도 제일벽지의 강점이다. 계절별로 시장 흐름을 파악해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소비자 의견 수렴 활동을 벌여 왔는데, 대표적인 예가 홈페이지를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이다. 자사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매달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와 직접 소통해왔다. 예컨대 크리스마스에 선물로 받고 싶은 벽지, 가을에 어울리는 벽지, 벽지 서바이벌인 ‘나는 벽지다’와 같은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의 반응을 직접 살펴왔다. 벽지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기 위해서다.또 리빙 스타일리스트 변정민씨를 모델로 기용해 여러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제일벽지 제품들은 다양한 TV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일벽지 관계자는 “다양한 이벤트와 방송을 통해 제일벽지의 차별화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며 “한발 앞서 디자인을 개발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