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육당의 가족 사진. 앞줄 왼쪽에서 셋째가 육당이다. 육당 바로 뒤 왼쪽에 한복을 입은 인물이 훗날 부산 피난 도중 숨진 큰아들,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이 의사로 활동한 둘째 아들, 바로 옆이 북한으로 넘어간 셋째 아들이다. 육당의 가족사는 한국 근현대사를 가로지르는 비극의 압축판이라고 할 수 있다. 2. 육당과 어머니. 육당의 정신적 기둥은 학교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어머니다. 강하고 근본을 강조한 인물이라고 한다. 3. 육당 생전의 마지막 사진. 나중에 국무총리에 오르는 동생 최두선과 함께 찍었다. 동생이 온다는 소식에 병환에서 일어나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맞이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