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경제리더대상(4)

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지킴이


[기업] 지속가능경영 l 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

한국이콜랩은 청결과 위생관리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이콜랩(ECOLAB)의 한국 자회사다. 한국에서도 위생과 수처리 및 에너지 공정 개선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물과 연료, 공기의 상태를 정확히 분석해서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레스토랑·병원·호텔·주거공간 등의 각종 미생물과 환경 위해 요소를 분석하고 이를 쾌적하게 만드는 서비스가 주요 업무다. 류양권 대표는 “물을 더 깨끗하게,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음식을 더 안전하게, 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일이 바로 우리의 일이자 존재 이유”라며 “수처리, 위생, 에너지 기술 서비스의 글로벌 리더로 책임과 역할을 다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문화·경제 도시로 성장


[지자체] 상생경영 l 최양식 경주 시장

경주에선 지금 신라왕경의 핵심 유적 복원·정비 사업이 한창이다. 천년고도 경주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역사문화도시로서 역량을 키우고 있다. 경주에 새 둥지를 튼 한수원 본사와의 상생프로젝트를 진행하고 1000억원의 동반성장기금도 조성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재정난을 덜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산업단지 조성과 유치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기업의 고충과 애로사항 모니터링으로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로 변화 중이다. 인근 도시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신라문화권이자 공간적으로 동해남부권, 산업적으로도 보완 관계인 해오름동맹(경주·울산·포항) 협약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더 넓은 세계,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글로벌 명품도시의 문을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다양한 정책으로 경제 체질 개선


[지자체] 지역경제혁신경영 l 서병수 부산광역시 시장

부산경제진흥원이 추정한 올해 부산의 경제성장률은 3%대다.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돈다. 산업단지 내 업체가동률도 2014년 1분기 83.4%에서 2017년 1분기에는 92.7%로 높아졌다. 중견기업은 2014년 152개에서 2015년 191개로 늘었다. 전국 3위 수치다. 일자리도 늘고 있다. 2013년 고용률 61.6%에서 올해 2분기 63.8%로 올랐다. 특히 같은 기간 청년고용률은 37.7%에서 42.5%로 4.8% 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3년 간 부산시가 꾸준히 펼친 정책 덕이 크다. 부산시는 지역경제 체질 개선을 위해 462만㎡의 산업단지 신규 보급, 청년 생애맞춤형 패키지 지원, 다양한 창업공간과 인프라 마련, 규제개혁을 통한 기업유치 정책을 진행해왔다. 서병수 시장은 “부산 시민들의 살림살이 개선을 위해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지역 경제·문화·관광 재정립


[지자체] 가치경영 l 박병종 고흥 군수

박병종 군수는 민선 4·5·6기를 연임하며 고흥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왔다. 고흥청 정식품단지를 완공했고, 지금은 제2 특화 농공단지를 조성해 기업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전남중부 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도 진행 중이다.

특히 민선 6기 들어선 2000만 관광시대를 대비한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을 구체화하면서, 녹색에너지 505 프로젝트, 역사와 문화 재정립에 역점을 뒀다. 고흥은 2020년까지 리조트·호텔·콘도 등 약 1600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썬밸리콘도미니엄 착공에 이어 고흥우주랜드 기공식을 개최해 대규모 숙박시설 가시화시켜 나가고 있다. 박 군수는 “다함께 잘사는, 모두가 행복한 고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산업도 주거도 친환경 개발


[지자체] 지속가능경영 l 최형식 담양 군수

최형식 군수는 역사·문화·전통이 어우러진 ‘담양다움’ 특성화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군’을 건설해왔다. 담양군 3대 역점 사업 중 하나인 담양 일반산업단지는 전체 면적의 40%를 공공시설과 녹지대로 구성한 국내 최초의 친환경 산업집적지다. 도농복합전원휴양단지로 조성되는 첨단문화복합단지는 자연과 도시의 장점을 살린 친환경 주거 문화공간이다. 메타프로방스 또한 메타세쿼이아길과 연계해 200만 명 이상이 찾는 ‘담양 속 작은 유럽마을’로 자리 잡았다. 자연환경과 가사문학, 지역곳곳의 정자와 원림 등 인문학적 자산 덕에 전국 최초로 인문학 교육특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 군수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삶의 터전을 더 잘 가꿔 ‘지속가능한 담양’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소외된 소상공인 지원 확대


[지자체] 지역경제활성화경영 l 김영만 옥천 군수

옥천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풀뿌리 서민 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농·축산업, 기업에 비해 소외됐던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16년부터 옥천군 소상공인 지원 조례 제정으로 지역경제의 핵심이자 근간인 관내 3200여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자 차액 보전지원 사업을 벌이고 사업장(점포) 환경 개선 보조금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759명에게 5900만원의 이자차액 보전 지원을 했다. 21개 영세 사업장 환경 개선에 2억26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2016년에는 행정자치부 장관 주재 ‘충북지역 규제개혁 현장 토론회’를 열어 지역특화산업 발전 및 대청호 규제 완화를 공론화했다. 불합리한 자치법규 일괄정비로 기업 및 군민의 불편 사항을 해소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서울 속 관광특구로 차별화


[지자체] 지역경제활성화경영 l 박춘희 송파 구청장

송파구는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2015년 1월 ‘국제관광과’를 신설한 이래, 다채로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글로벌 관광도시에 걸맞은 위상 정립과 문화관광 산업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에 주력해왔다. 석촌호수 벚꽃축제, 낙엽거리 축제, 한성백제문화제 등 계절별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고, 방이맛골, 석촌호수~석촌동고분군간 관광명소화거리 조성, 테마별 도보 관광코스 개발 등 다양한 콘텐트를 개발해 관광산업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동네의 숨은 맛집을 발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각종 축제와 국제행사 개최, 기업 유치, 관광특구 개발 사업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다양한 지원책으로 4년째 인구 증가


[지자체] 혁신경영 l 이석화 청양 군수

청양군에서는 지난 50여년 간 연 평균 1300여명이 감소하던 인구가 4년째 증가하고 있다. ‘인구 3만5000명 대망의 2020 프로젝트’ 추진 덕이 크다. 지난 2014년 4월 제정한 인구 증가 시책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전입주민에게는 2만원, 청양에 소재한 충남도립대학에 입학한 학생에게는 10만원, 전입 후 1년 이상 거주하는 학생에게는 생활안정자금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파격적인 출산 지원 정책도 있다. 첫째 6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1000만원, 다섯째 이상은 2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또 범 군민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청양에서 제2의 인생을 꿈꾸는 귀농·귀촌인에게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이석화 군수는 “길이 없으면 만들어 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군민들과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