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회사원 이씨의 아들은 사탕을 입에 물면 언제나 와싹 깨물어 먹는 버릇이 있었다. 천천히 단물을 빨아 먹는 편인 누나보다 언제나 그렇게 사탕을 먼저 해치우곤 누나 손에 아직 남아 있는 사탕에 눈독을 들여 투정을 부리곤 했다. 그러던 녀석이 얼마 전부터 누나처럼 천천히 단물을 빨아 먹는 것이었다. 갑자기 변한 아들의 모습에 의아해진 이씨가 그 이유를 물었더니 녀석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경제가 어렵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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