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회사에 다니는 K아무개 과장은 부산 출장 마지막날 위궤양이 악화돼 부산병원에 들렀다. 이 병원 내과의사는 네트워크를 통해 K과장이 치료를 받아온 서울병원에서 진료기록을 전송받아 병력(病歷)을 살펴 보고 처방을 내렸다.
조금 낯선 풍경이지만 이같은 원격진료 방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울진·구례·백령도에서는 이미 원격 영상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신호탄으로 의료시장의 문도 열리고 있다. 빠르게 바뀌고 있는 의료환경에 적절히 대응하려면 병·의원마다 의료정보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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