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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금에 미친 사나이’ 김동범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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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필재 사진 없음 없음
94년 6월 일본 후쿠이의 아오야마사. 김동범 금보기술산업 사장은 일본에 귀화한 한국인 통역의 도움을 받아 아오야마사 회장에게 ‘도금약품통의 뚜껑을 열어 냄새만이라도 맡아 보게 해 달라’고 간청했다. 1주일째였다.



마침내 회장의 입이 떨어졌다. “뚜껑을 열어 보여 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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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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