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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응전략] “성공 메모리를 지워버려라” 

관심의 시야를 과거의 ‘성공 경험’에서 고객의 관심사항으로 돌려야  

외부기고자 남대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dinam@mail.lgeri.co.kr
세계적인 필름 메이커인 코닥은 2000년대 들어 큰 위기를 맞았다.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디지털 이미징(Digital imaging) 사업이 회사의 주력인 필름 부문을 크게 위협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 필름 사업이 회사 수익의 9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디지털 카메라의 급속한 시장 잠식은 회사의 존폐 자체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였다.



코닥의 대응은 ‘의외’였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었다.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경쟁자를 학습 대상으로 삼고 철저히 모방한 것이었다. 이와 같은 코닥의 벤치마킹 전략은 단순한 모방을 넘어 경쟁자 이상의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는 데 성공한다. 그 결과 디지털 카메라 부분에서 코닥은 세계 3위의 업체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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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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