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파슨스, 오는 5월부터 AOL회장직을 맡게 됨으로써 흑인 출신으로 미국에서 가장 출세한 인물에 꼽혔다.미국 흑인 가운데 고위 관리로 가장 출세한 사람이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라면, 재계에서는 단연 리처드 파슨스(55)가 꼽힌다. 지난해 5월 세계 최대 미디어 그룹인 AOL타임워너의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파슨스는 1년만인 오는 5월부터 회장직까지 겸함으로써 회사를 완전히 거머쥐게 됐다.
AOL타임워너는 지난 1월16일 실적 악화와 주가 추락에 책임지고 오는 5월 사임하는 스티브 케이스 회장 후임에 파슨스를 선임했다. 미 회계감독 당국이 잇단 회계 부정 사건 이후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회장과 CEO를 분리한다는 방침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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