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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호 (2003.09.0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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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性
외부기고자 곽대희 피부비뇨기과 원장 suckdong@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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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 조태호종로에서 비뇨기과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을 때 남녀를 확실히 구별하기 곤란할 정도로 외성기나 음낭의 형태가 애매한 환자들을 가끔 만났다. 대개는 페니스가 너무 작아서 거의 여성의 클리토리스와 비슷한 남자들이다. 게다가 음낭 속의 고환마저 발육부전이면 아무리 비뇨기과 전문의라도 그가 확실히 남자라고 단정하기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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