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내 한 백화점에서 1만엔짜리 복주머니를 판매하는 모습.나라마다 정초를 맞는 관습은 제각각이지만 일본의 경우 대표적인 것이 ‘복주머니(福袋) 사기’다. 백화점이나 상점들은 새해 첫 영업 시작을 기념해 여러 가지 상품을 봉투에 넣어 주둥이를 봉한 뒤 ‘1만엔 복주머니’ ‘3만엔 복주머니’ 등 각종 가격대별로 판매를 한다.
고객들은 이를 산 뒤 봉투를 뜯어 내용물을 본 다음 자신의 한 해 운수를 장난삼아 점쳐보는 전통인 것이다. 복주머니에 든 내용물을 다 합하면 판매가보다 보통 3배가량 높은 게 일반적. 그렇지만 별 필요없는 물건을 사게 될 가능성도 커 복주머니 사기는 일종의 모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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