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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기업들 축구클럽 매각 바람 

훙타 등 수익성 악화 이유로… 정부 “주력업종 전념, 부대사업 청산해야” 

외부기고자 베이징=유상철 중앙일보 특파원 scyou@joongang.co.kr
중국 국유기업들이 당국의 독촉에 따라 돈 안 되는 축구클럽 등 불량자산을 처분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2002년 9월 중국과 투르키메니스탄의 국가대항전 경기 모습.연초부터 중국 축구 산업계가 시끄럽다. 중국 최대의 담배회사로 유명한 초대형 국유기업인 훙타(紅塔)그룹이 소속 축구클럽을 팔아버린 것이다. 한동안 매각 소문만 무성했는데 훙타 축구클럽 대표인 친사오가오(秦紹高)와 충칭(重慶) 리판(力帆)그룹의 부총재 천훙(陳宏)이 클럽 이양에 전격 서명, 마침내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었다.



훙타그룹은 리판그룹에 35명의 주전 선수 등을 포함해 모든 권리를 이양하고 대신 4천만 위안의 현금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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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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